어른들의 장난감 스트레스볼 카오마루 입고기 및 간단리뷰

예전에는 장난감 이라고 하면 아이들만의 전유물 처럼만 여겨졌는데 요즘은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이 더 큰 시장을 형성 하고 있는듯 합니다. 어린아이 시절에 정쟁과 어려움을 겪으셨던 부모님 덕분에 원하는 장난감을 실컷 가지지 못한 어른들이 경제력을 갖추게 되자 어린 시절 꿈꾸던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되었다는 키덜트(Kids + adult)의 등장이 가장 큰 원인 이겠지만 요즘 어른들의 삶이 장난감 없이는 위로 조차 받기 힘든 시절 이기 때문인것만도 같아 씁쓸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어른들의 장난감 중에서도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관리 하주거나 힐링에 관련된 장난감들이 많이 등장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카오마루 역시ㅏ 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오마루는 일명 스트레스볼 이라고 불리는데 특유의 그 감촉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무척 좋아 하지만 어른들 역시 한세트쯤 책상 앞에 놓아 두면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 강한 놈 입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서 소개를 받고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 보니 일본산 정품이 있고 정체모를 짝퉁 제품도 있습니다. 알려진 소식통(?) 에 의하면 짝퉁 제품이나 정품이나 품질에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흠,, 저는 일단 가격이 그리 비싼편이 아니니 일본 직수입품 정품으로 질렀습니다.

안타까운것은 카오마루는 나름의 캐릭터가 있어서 네가지 표정이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 어디를 뒤져 보아도 원하는 표정으로 구입을 할 수 있는 쇼핑몰이 없었습니다. 

개별 구매는 가능하지만 표정에 대해서는 랜덤 배송이라 어떤 표정이 올지 모른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표정을 가지질 희망 하신다면 그냥 4개 한세트를 모두 주문해 버리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저 역시 귀엽게 웃는 표정의 카오마루가 마음에 들었지만 랜덤 배송이라는 안내에 그냥 4개 한세트를 주문 해 버렸습니다.

작은 박스 속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카오마루의 모습 입니다. 처음 보인 녀석이 귀엽게 웃고 있는 바로 그 녀석 이네요. 아직 까지는 뽀얀 속살이 매우 부드럽고 예뻐 보입니다.. 그러나,,,ㅎㅎ

네 녀석 모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겉 표면에는 하얀 가루 같은 것들이 묻어 있는데 특별히 몸에 나쁜 가루는 아니지만 제품 손상을 방지 하기 위한 것이니 물로 깨끗히 한번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어 주면 가볍게 가루는 씻겨 집니다.

상품 설명만 봤을때에는 얼굴 모양 그대로 바닥에 잘 서 있는줄 알았는데 요 녀석들 제대로 서 있지 못합니다. 그저 이리 저리 딩굴어 다녀서 얼굴 모양이 잘 보이게 요렇게 세우려면 적당히 기술(?) 들어가 주셔야 합니다..^^

재질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처럼 느껴지는데 탄성이 아주 아주 좋습니다. 마구 때리고 마구 늘리고 마구 마구 주물러도 불평 불만 없이 원래의 표정으로 금방 돌아 옵니다.

때로는 요렇게 마구 마구 괴롭혀 주면서 다양한 표정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손에 쥐고 주물럭 주물럭 하는것 만으로도 손의 감촉이 참 좋아서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듭니다.

카오마루를 스트레스볼 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아마도 이러한 재질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마다 마구 마구 주물러 주면서 스트레스를 풀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아무튼, 보기에는 별거 아닌거 같아도 곁에 있으면 자꾸 자꾸 손이 가고 자꾸만 주물러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카오마루 였습니다.

단, 카오마루의 표면 재질이 약간 끈적 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주변의 먼지라는 먼지를 모조리 부착됩니다. 잠깐만 가지고 놀아도 원래의 뽀얀 속살은 온데 간데 없고 꼬질 꼬질한 카오마르를 만나게 되실 겁니다.

결벽증이 있으시거나 그런분들은 오히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실 수 있으니 이점은 유의 하셔야 합니다..^^;

이상 어른들의 장난감 스트레스볼 카오마루의 간단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