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않 구분과 차이가 헷갈리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한글 맞춤법은 초등학교 시절 다 배운것 같은데 어른이 되어서도 한글을 쓰다 보면 헷갈린 맞춤법이 꽤 나 있으시죠? 저만 그런가요? 그 중에서 오늘은 부정적 의미를 가진 '안' 과 '않'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 않는다' 와 '안한다' 라는 의미를 가진 '안' 과 '않' 은 어떻게 차이가 나고 어떻게 하면 헷갈리지 않고 맞춤법에 맞게 올바르게 사용할까요? 

우선 '안' 은 '아니' 라는 말의 줄임말 입니다. 또, '않' 은 안과 하다가 결합이 되어서 '아니하(다)' 의 줄임말이 됩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말이 의미가 비슷하기 때문에 더욱 헷갈릴 수 있는데요. 이럴때는 줄임말 대신 원래의 단어를 대입 시켜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예문으로 살펴 볼까요?

'밥 안(않) 먹었어?

이 예문에서 '안' 이 맞는 표현인지 '않' 이 맞는 표현인디 헷갈리다면 줄임말이 아닌 원래의 단어를 대입시켜 봅니다.

'밥 아니 먹었어?'

'밥 아니하 먹었어?'

위의 문장도 다소 어색 하기는 하지만 아래 문장은 아예 말이 안되죠? 그래서 위의 예문에서라면 '밥 안 먹었어?' 가 맞는 표현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안' 은 용언 이기 때문에 동사나 형용사 앞에 붙는 단어 입니다. 그러므로 '안했다', '안봤다' 처럼 어떤 동작앞에 쓰이게 되면 '안' 이 쓰이게 되고 '않'은 서술어에 해당 하기 때문에 동작의 뒤에 붙게 됩니다. '보지 않았다', '먹지 않았다' 가 그 예입니다.

알고 나면 간단 하죠? 자칫 헷갈려서 실수 하기 쉬운 '안' 과 '않' 의 올바른 사용법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