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당신이 꼭 봤으면 하는 6월의 영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네요..

요즘 메르스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가 난 기분 이네요..

걱정스럽기도 하고 제발 더는 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2002년 6월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02년 6월 하면 제일 먼저 어떤 것이 떠 오르세요?

네, 저도 마찬가지로 2002년 월드컵의 붉은 함성이 제일 먼저 떠 오르네요.

온 나라가 뜨거운 함성으로 거리를 더더욱 뜨겁게 달구던 그때,, 다들 기억 하시죠?

그러나, 2002년 6월 29일 잊지말아야 할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이 여기 있습니다.

2002년 6월 29일은 대한민국이 터키를 맞이하여 사상 최초로 월드컵 4위를 확정 하는 그날 이였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비록 독일에게는 패배 했지만

말도 안되는 기적을 일으켜 세우고 우리는 할수있다는 4강 신화를 창조한

태극전사들에게 마지막 갈채와 함성을 보내기 위해서 또 다시 광장으로 광장으로 나서던 그날 입니다.

이날, 연평도에서는 NLL 을 두고 북한군과 준 전시상황이라고 볼수 있는 총격전이 있었습니다.

북한군의 선제 공격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이날의 총격전으로 인해서

우리의 젊은 영혼,

정장 윤영하 대위, 조타장 한상국, 병기사 조천형, 황도현, 내연사 서후원, 의무병 박동혁..

이렇게 여섯명이 운명을 달리 하였습니다.

영화 연평해전은 이날의 현장을 기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날, 온 국민은 열정의 함성을 지르고 온 에너지를 쏟아 붓던 그날..

국민들의 그 열정을 지키기위해,, 그 함성을 소중히 하기 위해

우리의 젊디 젊은 영혼들이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 갔습니다.

이 영화는 태생이 그러하기도 하지만 영화 제작 과정중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인데다가 민감한 남북 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정치적 논리로 보수와 진보가 부딧히는 양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클라우드 펀딩이라는 다소 생소한 방식으로 제작이된 영화라고 하는데요.

클라우드 펀딩이라는 것이 가장 간단하게 말하면 일반 시민 개개인이 돈을 모아서 제작비를 충당한다는 개념 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가 또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영화에 시민들의 성원이 이렇게 모여졌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영화는 영화 다워야 하겠지요?

의미 있는 영화라고는 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스토리가 빈약 하다면..글쎄요..

그저 애국심 만으로 보기에는..흠,, 다큐멘타리는 아니잖아요?

얼마전에 영화 어벤져스와 분노의질주를 보고 왔습니다.

어벤져스가 흥행 대기록을 세웠다고 추켜 세우지만,,, 글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벤져스는 두번 다시 보기 싫은 영화중의 하나 입니다.

스토리도 없고 호쾌한 볼거리도 없고 그저 반복되는 CG 속에 묻혀 있는 영화 라고나 할까?

반면에 분노의 질주는 오랜만에 통쾌한 볼거리를 본거 같아서 두번이나 보고 지인들에게 여기 저기 추천 하기도 했었죠...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 있지만...

영화는 영화 다워야 하고.. 어떤 영화이든 볼만한 영화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연평해전... 어떨지..기대 해 봅니다.

안타깝게도 원래 6월 10일로 개봉일이 잡혀 있다가 메르스 사태로 인해서 6월 24일로 잠정 개봉이 연기 되었다고 하죠?

연평해전이 6월29일 대한민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이라는 역사적인 장면과 겹쳐 있었다면

영화 연평해전은 또 다시 메르스 사태라는 치명적 역사적 사실과 맞짱을 뜨고 있네요...ㅠ.ㅠ

묘하게 겹친 실제 연평해전 대 영화 연평해전의 운명..어떻게 될까요?

실화 연평해전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 연평해전 마저 잊혀 져서는 너무 안타깝지 않아요?

영화 연평해전... 2015년 6월에 당신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