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실화 괴담 - 평택 여고괴담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9. 19. 16:44 재미있는 이야기/무서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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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 입니다. 오늘은 무서운 이야기 하나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경기도 평택의 한 사립 학교에서 실화라고 전해 지는 이야기 입니다. 


배경이 되는 학교는 사립학교 이면서 여고 입니다. 대부분의 사립학교가 그렇듯이 이 학교 역시 규율이 엄격한 여고 였습니다. 그 덕분에 전국에서 인재들이 모여 드는 명문여고로 칭송을 받는 학교 였습니다.


때는 대략 80년대 중반 정도 되던 때인데 그 당시에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그렇지만 특히 이 학교는 복장과 두발 규정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학교 였습니다. 때문에 아침마다 규율반 선생님이 교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복장이 불량한 학생들을 발견 하면 별도로 복장 지도를 하던 시기 였습니다.




이때 복장 검사를 하시던 선생님은 여학교에는 드물던 총각 선생님 이신데다가 외모도 아주 훈남 이어서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던 선생님 이셨습니다. 다만, 이 선생님은 일부러 그러신 것일지도 모르는데 항상 학생들에게 엄격하고 특히 복장 검사를 하실 때에는 더더욱 호랑이 선생님으로 돌변 하시던 선생님 이였습니다.


이런 선생님에게는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같은 학교에 이사장님의 따님 이시면서 가정 선생님이던 여 선생님과 비밀리에 교재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그런데, 교재 사실을 누구도 모르게 비밀로 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사정이 나은편 이기는 하지만 당시에는 교내에서 선생님들 끼리의 남며 교재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고 자칫 구설수에 오르기 쉬운 이야기 였습니다.


더더군다나 상대가 이사장님의 따님 이기 때문에 이 일이 발각 되기라도 한다면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학교에 다니는 지연이라는 학생의 집으로 밤 늦게 이 남자 선생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보통은 가정 방문을 한다고 하더라도 미리 통보를 하도록 되어 있고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방문을 하지 않는법인데 남자 선생님이 혼자서 늦은 밤 시간에 지연 학생의 집을 방문 하는것이 여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지연이라는 학생은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할머니 한분과 중학교에 다니는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데 성적이 우수해서 학교에서는 3년간 장학생으로 다닐 정도로 우수한 학생 입니다. 성격도 밝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서 아주 모범적인 학생으로 손 꼽히는 학생 입니다.


다만, 가정 형편이 어렵다 보니 저녁 시간에는 자율학습 대신에 시내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 와서는 집안일을 하는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침 등교 시간에 맞추어 부랴 부랴 등교를 하다 보면 교복이 한벌 뿐이라서 자주 빨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 처럼 미용실에 자주 가서 머리를 자르거나 하지 못하고 스타킹은 자주 올이 나가서 복장 검사를 할때면 자주 지적을 받고는 합니다.


이런 지연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선생님이 그날은 아마도 큰 맘먹고 찾아 오신 듯 합니다. 한 손에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들어 오신 선생님은 교복 한벌과 스타킹 다섯 켤레를 내어 놓으시며 내일 부터는 복장 검사에 걸리지 않도록 잘 챙겨 입어라 하시며 돌아 가셨습니다.


지연은 너무나 고마운 선생님의 마음 씀씀이에 눈물이 났지만 학교를 졸업 하고 사회에 나갈때 까지는 꾹 참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내일 부터는 조금 더 부지런하게 일어 나서 선생님이 기대하시는 것 만큼 깨끗하게 단정히 차려 입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씩씩하게 학교로 가는데 오늘 만큼은 지연이 생각해도 완벽하게 복장을 잘 갖춘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학교에 가까이 다가가자 원래는 교문에 서 계셔야 하는 선생님이 오늘은 지연을 마중 이라도 나오신것 처럼 학교 앞 횡단 보도 앞에 서서 계십니다.





선생님을 발견 하자 너무도 반갑고 너무도 고마운 생각이 들어서 얼른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자 선생님은 지연을 밝은 웃음으로 바라 보시고 "오늘은 우리 지연이가 아주 예쁘게 잘 입고 왔구나" 하시면서 얼른 교실로 들어가라고 손짓을 하셨습니다.


매일 매일 무서운 인상을 쓰시고 아이들이 지나가는 것을 유심히 보다가 조금만 이상해도 불러 세우시는 무서운 선생님만 보다가 너무나 평화롭고 너무나 밝은 선생님이 이렇게 반갑게 웃어 주시면서 다정하게 말을 걸어 주가 지연은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교실에 가서 자리에 앉자 마자 담임 선생님이 들어 오셔서 아침 조회를 하시는데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다가 지연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쓰러져 기절을 하고 말았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말씀 하시길 복장검사를 담당 하시던 그 남자 선생님과 가정 선생님의 교재 사실이 얼마전에 발각이 되어서 남자 선생님은 학교를 그만 두셔야 하는 결정이 났었고 그 마지막 근무가 어제 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이사장님의 따님인 가정 선생님이 학교에서 남자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남자 선생님이 잘못 된것이 자신의 잘못인것 처럼 느껴져서 남자 선생님의 앞길은 막지 말아 달라고 유서를 남기고 학교 앞 횡단 보도에서 달리는 트럭에 몸을 던져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사실은 이 사실을 알고 학교 앞 횡단 보도로 뛰어 나가던 남자 선생님은 119에 신고를 하고 곧 바로 학교 옥상으로 올라가서 어제 밤 12시쯤 뛰어 내려 투신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 까지 들었던 지연은 자신이 오늘 아침에 자신을 바라 보면 밝게 웃어 주며 횡단 보도 앞에 서 있었던 선생님의 모습이 떠 올라 순간 기절을 했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금도 그때 그 경험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그 이후 주변의 친구들에게 확인해 봤지만 아무도 그날 횡단보도 앞에서 있었던 선생님의 모습을 본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날 지연이가 본건은 정말 귀신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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