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단종과 이에 대처하는 삼성의 대응전략은?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10. 13. 21:01 정보마당/스마트폰::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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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 입니다. 2016년 하반기 모바일 세계에서는 오래 도록 기억될어질 전대 미문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사실 2016년 9월은 그 어느때 보다도 기대를 모으던 시기 였습니다.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플래그쉽 모델이 정면으로 승부를 펼치는 시기가 바로 9월 이기 때문인데다가 삼성의 플래그쉽 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러시 노트는 출시전 부터 "6" 라는 번호를 건너 뛰고 "7" 이라는 번호를 부여 함으로써 상징적으로 애플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와 정면 승부를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어필해 왔습니다.


그리고, 삼성 스스로 이번 갤럭시 노트7은 소위 "완전체" 라고 칭하면서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반열에 당당히 오를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던 제품 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삼성은 출시 시기를 서두르면서 애플의 7시리즈 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선보이면서 이른바 '공성전략'은 성공 하는 듯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애플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노멀한 제품 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의아하게 생각 하는 3.5 파이 이어폰잭의 삭제와 함께 겨우 겨우 생활 방수 수준의 방진 방수 성능은 상대적으로 갤럭시 노트7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이제는 아이폰의 명성을 갤럭시 노트가 대체해 나갈것 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건이 터졌습니다. 게다가 이 사건이 터진 시점이 참으로 드라마틱 합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발표를 하기 바로 직전에 노트는 폭발 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삼성은 여느때 와는 다르게 긴급한 조치를 취했고 즉시 리콜과 더불어 전량 새제품 교환 이라는 초 강수를 두면서 갤럭시 노트7 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애썼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였습니다. 터져버린 둑을 너무 급하게 막으려 했었던 것은 아닐까요? 갤럭시 노트7은 교품역시 다시 폭발 사고를 일으키며 전 세계 항공사들은 여기 저기서 삼성의 갤럭시 노트7을 기내 반입 금지 품목에 등록 하기에 이릅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언제 폭발을 일으키는 위험 물질이니 기내 반입을 금지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애초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함께 방진 방수 기능이 강조 되는 이유가 생활속에 일부분으로써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결정짓는 도구 이기 때문이라고 본다면 비행기에 함께 가지고 탈 수 없는 갤 노트7은 더 이상 나의 라이프를 공유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결국, 삼성은 숫자 "7" 프로젝트 자체를 묻어야 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7의 생산 및 판매 중단을 선언 하게 되는데 이 조치로 인해서 삼성은 당장에 눈앞에 손실만 수십조원 이상의 손실을 봐야만 했습니다.


여기에서 잠깐 결과론적이기는 하지만 만일 삼성이 정상적으로 갤럭시 노트의 네이밍을 7이 아니라 6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다시 정비를 해서 조속한 시일내에 7을 다시 발표 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 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삼성의 고민이 있습니다. 노트가 6가 아니고 7이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 입니다. 삼성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조속한 시일내에 신 제품을 발표 하는 것 입니다.


이 경우 가능하다면 년말이 되기전에 발표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 합니다. 신하기 시즌도 있고 년말 특수를 놓치지 않는데다가 실추된 이미지를 성능 개선과 함께 제품 완성도로 어필 한다면 갤럭시 노트7을 통해 몰락해 가는 신뢰도를 가장 빠른 시간안에 회복할 수 있는 방법 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년말 이전에 새 제품이 나온다면 이 제품의 네이밍이 여간 껄끄러운것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노트7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개선한 제품이니 7 플러스 정도로 하고 싶기는 한데 숫자 7이라는 이미지 자체가 적어도 갤럭시 노트에 있어서 만큼은 추락할 만큼 추락한 이미지 이니 그대로 쓰기가 여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후속 모델을 의미 하는 "8" 을 조기에 등판 시키고자 한다면 지금 까지 "6"를 건너띄고 "7"을 붙여야 했던 똑 같은 문제가 발생 합니다. 즉 아이폰7과 갤럭시 8이 경쟁하는 구도를 가지게 됩니다. 게다가 출시 시기도 맞지 않아서 아이폰 출시 몇 개월전에 신 제품이 출시되던 관행을 깨고 아이폰 출시 이후에 몇달이 지나고 나서 갤럭시 노트가 등장하는 꼴리 됩니다.


게다가 지금 년말에 출시 시기를 맞춘다면 아무리 좋게 봐줘도 갤럭시 노트7의 페이스리프트 정도의 제품 개선만이 이루어 진다고 봤을때 이 전략의 선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번째 삼성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갤럭시 노트6와 7의 흑역사를 뒤로 하고 정상적으로 2017년에 갤럭시 노트 8을 발표 하는 전략 입니다. 이 경우 갤럭시 노트7은 삼성에게 흑역사로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는데다가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무기가 전무하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에 이 또한 출혈이 너무 큰 전략 입니다.


또, 두번째 전략을 선택 한다고 하더라도 삼성은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제품을 죽이고 손실을 감안 하면서도 차기작 부터는 두번 다시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품 완성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일종의 각오 정도는 필요해 보입니다.


어쩌면 가상 시나리오 이기는 하지만 삼성이 그 동안 급하게 급하게 애플을 따라가기 위해서 혹은 한발 이라도 아이폰에 앞서기 위해서 스펙과 속도 경쟁을 벌이던 것을 이런 일을 계기로 한발 뒤로 물러서서 자숙의 기간으로 절치부심 심도 있는 연구 개발을 통해 2017년 노트8로 대 반전을 노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찌 되었든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는 원치 않는 사건으로 대 전환점을 맞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삼성이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아무쪼록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긴 안목으로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프리미엄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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