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회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 결의안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지금 전세계의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을 이끌고 있는 선두 그룹을 이야기 하라면 이른바 독일 빅3를 들 수 있습니다. 메리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가 그들 입니다. 그런데, 이들 독일 자동차들은 2030년 까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 의회는 2030년 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 금지 결의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 한다면 독일에서는 2030년이 되면 경유, 휘발유 할것 없이 기름을 때는 지금 까지의 엔진 방식을 가진 자동차는 판매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같은 독일 의회의 결정은 대단히 파격적이면서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유럽 최대의 자동차 공업 국가 이며 위에 언급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빅3가 아니더라도 폭스바겐, 포르쉐 등 소형 국민차 수준에서 부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에서 자동차 기술에 관한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국가라고 해보 무방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의 자동차 시장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의 움직임에 따라 그 방향이 결정 되어 지며 매년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수 많은 다른 나라의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신제품을 만들어 낼때 마다 연구 개발의 방향은 늘 독일 자동차 회사의 제품에 귀결되어 지고 있고 결국 현재 까지는 독일 자동차 역사가 곧 세계 자동차 산업의 역사라고 봐도 무방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독일 자동차 회사는 현재 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무소불위의 독보적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빅3인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는 서로 경쟁을 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 하고 하위 그룹의 경쟁을 일치감치 따돌리고 그 어늘 누구와도 경쟁을 허락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지난 자동차 역사 속에서의 독일 자동차의 프리미엄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국한 한다고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을 제외한 자동차를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 집니다.

물론, 빅3 자동차 브랜드 역시 저마다 미래 자동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라면 그 동안 독일 자동차 들이 가지고 있었던 기술위위는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습니다.

당장 전기차 분야에서는 미국의 테슬라 자동차가 선도적인 역학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BYD 자동차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전기차 분야의 선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신선한 문화 충격을 받게 됩니다. 자국의 자동차 산업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들 수도 있는 법안을 다른 나라가 아닌 독일에서 먼저 가결하고 2030년 까지 대략 14년 정도 남은 기간 동안에 그 동안의 프리미엄에 안주 하지 말고 경쟁력을 갖춘느 노력을 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 세계 1위 라고 할 수 있는 자국의 산업을 보호 하기는 커녕 절대적으로 불리한 결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어차피 가야할 방향이고 현재의 자리에서 안주 하다보면 영원히 다른 경쟁자들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길 수 있으니 극약 처방을 해서 미래를 준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은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 하기 이전 까지는 내연 기관이 아닌 어떤 형태로든 미래 자동차에 대한 모법 답안을 제시할 것 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들이 제시한 자동차는 또 다시 미래 세기를 이끌어갈 프리미엄의 기준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찌 되었건 지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 혹은 우월적 지위를 스스로 내려 놓으며 스스로를 더욱 담금질 해서 미래 가치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나 자동차 문화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