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하이리무진 가격만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아빠들의 로망을 이야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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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남자들의 장난감 이라는 말이 있죠? 또, 남자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 말이 남자들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주변에도 자동차 이야기만 나오면 어떻게 그렇게 세세한 것까지 알고 있을까? 의문이 드는 남자분들이 아주 아주 많답니다. 게다가 더욱 의아한것은 벤츠 S 클래스나 BMW 7 시리즈 까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 부터 자동차 세계 에서의 하늘 위의 또 다른 하늘 이라고 불리우는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벤틀리 까지..
사지도 못할 이런 자동차에 왜 이리 관심이 많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또 남자 겠죠? 이런 어린아이 같은 치기가 있는 남자들에게도 결혼을 해서 가정이 생기고 특히, 아이가 생기면 갑자기 관심사가 확 바뀌는것 같아요.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도 쿠페나 스포츠카에서 SUV 나 패밀리밴으로 관심사가 바뀌는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가 되고 또 어떤 측면에서는 아이를 낳고 남자들이 어른이 된다고나 할까요?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국산 패밀리 밴 중에서도 아빠들의 로망이라고 불리우는 올뉴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해서 알아 보려고 합니다. 외관으로 딱 봐서는 그냥 예전의 봉고차 아냐?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빠들이 로망이라고 까지 표현 하는것을 보니까 나름의 매력은 철철 넘치는 놈이 아닐까요? 뭐 물론 가격을 보니 일단 가격면에서는 로망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가격을 형성 하고 있습니다...^^;
라인업 부터 살펴 보면 V6 가솔린 모델인 3.3리터 가솔린 7인승 모델을 제외 한다면 2.2 디젤 7인승, 9인승, 11인승 모두 동일하게 직렬4기통 디젤 엔진에 2.2리터(2199cc) 엔진이 탑재 되어 있습니다. 싱글터보가 탑재된 이 엔진은 토크컨버터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면서 202마력에 45kg.m 의 힘을 내고 있습니다.
마력이나 토크에서 본다면 딱히 부족해 보이지는 않지만 요즘 엔진의 성능들이 너무 좋아져서 일까요? 202마력의 디젤엔진이 어떻게 아빠들의 '로망' 씩이나 되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무릇 '로망' 이라는 이름을 붙이려면 300마력 이상의 슈퍼카 수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ㅎㅎ 아니라면 BMW 3 시리즈 처럼 탁월한 연비에 칼 같은 핸들링 이라도 선사 해야 명실 상부 남자들의 모람 소리를 들을텐데..
카니발하이리무진은 태생이 패밀리밴 인지라 전륜구동 기반에 애초부터 초고속 안정성이나 와인딩 로드에서의 조정 안정성을 기대하기는 틀려버린 모델 입니다. 튜닝을 통해서 20인치 이상의 휠을 끼워 주고 조금더 안정성을 추구할 수는 있지만 패밀리밴은 차량의 형태 자체 부터 SUV 에 비해서도 고속 주행 안정성은 떨어지기 마련 입니다.
게다가 직렬4기통 디젤 엔진 이라면 특유의 소음도 있고 이런 단점을 극복 하기 위해서는 연비라도 킹왕짱 이어야 하는데 3.3리터 가솔린 모델은 공인연비가 리터당 8km로 무려 5등급에 속해 있고 모델에 상관 없이 2.2 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 카니발 하이리무진 모두는 리터당 10.3km 의 4등급에 속해 있습니다. 이건 뭐,,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공차중량이 어마 무시한 럭셔리 SUV 모델은 아니지만 그래도 2톤이 조금 넘는 공차 중량은 이 차가 여러가지로 속도를 즐기는 일반적인 남자들의 자동차는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들이 이 차에 열광하는 이유가 있었으니 자동차 실내를 보자마자 그 이유를 한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에서 패밀리밴 그것도 럭셔리 패밀리 밴의 역사가 있었나? 싶기는 합니다. 간혹 TV 에 등장하는 스타크래프트 밴을 보면서 저런 차가 럭셔리 밴이구나 하고 짐작만 했을 뿐이지 그 실용성이나 가성비를 볼때 일반인에게 절대로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 여서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패밀리 밴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어서 스타렉스나 카니발이 패밀리밴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있고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기아자동차를 이끌던 모델인 봉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패밀리밴에 대한 인식은 그냥 저렴하면서 아무데나 여러명이 막 타고 다니기 좋은 차 라는 정도 였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가족들이 편안하게 장거리 여행을 가기에 적당한차를 고르라면 딱히 마땅치가 않습니다.
SUV 들이 날로 진화 하면서 럭셔리 해지는것과는 다르게 밴 모델들은 엔진과 변속기 등은 발전을 거듭 했지만 여전히 승차감이나 실내 마감 품질이나 시트 품질들이 출퇴근 시에 이용하게 되는 회사나 학원 차량에 이용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 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목적의 차량이 무조건 갖추어야할 덕목이라면 싼 가격을 베이스로 한 가성비 였는데 이렇다보니 가족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다닐때 탈만한 패밀리 밴은 카니발하이리무진 이전에는 마땅한 모델이 없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올뉴카니발하이리무진의 실내를 보면 2열은 2좌석이 있고 3열과 4열이 3좌석이 배치 되어 있는데 아무리 봐도 4열은 사람이 앉으라고 만든 자리는 아닌듯... 합니다. 이런 시트의 배열을 통해 실내를 딱 보자마자 지금까지의 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럭셔리한 좌석 배치를 볼 수 있었고 시트 품질 또한 그 자체로 상당히 수준이 높아 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트 하단에 보조적인 발을 바쳐 주는 장치..흠,, 이걸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요런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카니발하이리무진을 아빠들이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태우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 가고 싶게 만드는 차량이 아닌가 싶어 졌습니다.
그리고, 외관에서 역시 기존의 밴하고는 확연히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위용을 자랑하고 있어서 이 차가 그냥 봉고차가 아님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이나 화이트 모델의 경우 틴팅을 제대로 한다면(국내법이 어디까지 인지는 모르지만 속직히 올뉴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무조건 진한 썬팅으로..) 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는 밴이라고 해도 무방 해 보입니다.
여기에 유리창 옆에 붙어 있던 커튼,,ㅎㅎㅎ 요거 아무것도 아니지만 요런거 하나 붙어 있으니까 완전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웬지 이 차의 2열에 앉아 있으면 내가 꽤나 대접 받고 있는 중요한 VIP 라는 착각을 불어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올뉴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가격을 살펴 보면 4,670만원 부터 5,351만원 까지 형성이 되어 있고 여기에 옵션을 더하고 세금에 보험료를 생각한다면 가격은 2~3백만원 훌쩍 더 넘어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실속있는 2.2 디젤 7인승의 경우가 가장 비싼 5,351만원에 책정이 되어 있는것을 보면 직장 생활을 하는 아빠 들에게는 만만히 살 수 있는 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의 가격대 라면 BMW 3 시리즈도 영입이 가능하고 웬만한 SUV 도 맘에드는 놈으로 살 수 있는 가격 입니다. 지금까지 밴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이 이렇게 비싼 물건이 있었던 가요? 거기다가 실제 올뉴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소유하신 분들을 보면 이 차를 소유하는 순간 튜닝의 세계에 빠져 든다고 하더군요..흠,,
저 역시 튜닝된 카니발하이리무진을 보니까 너무 너무 예쁘고 고급스럽고 부럽더라구요. 이러니 한번에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튜닝을 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안들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차후에 발생하는 튜닝 비용까지 생각 한다면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소유 한다는 것은 꽤나 모험일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서두에 이야기 한것처럼 남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로망이 어린아이 같은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모습이 있었다면 올뉴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향한 남자들의 로망은 아빠로서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는 가족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한 로망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피식 웃음이 나오면서도 이런 남자들.. 아니 아빠들 꽤나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그럴까요? 올뉴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한 튜닝과 성능과 구입에 대한 이야기들은 가격을 넘어서서 아빠들의 따뜻한 커뮤니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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