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실화괴담 - 뺑소니 차량에서 나는 소리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1. 22. 01:40 재미있는 이야기/무서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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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처럼 잠이 오지 않는 밤 입니다. 일주일 중에 가장 힘인 들다고 이야기 하는 목요일 이라서 그런지 몹시도 지치고 의욕도 생기지 않는 하루를 힘겹게 지내고 요 며칠 사이 부쩍이나 추워진 날씨로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 붙어서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가 있으면 스르륵 잠이 올것만 같더니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 급기야는 잠을 완전히 설치고 말았답니다..


이런 날에 무서운 이야기가 어울릴까? 어쩔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족들이 모두 잠이 든 방안에 TV 마저 끄고 스마트폰의 푸르스름한 불빛을 마주 하고 있으니 아주 오래전에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 하나가 생각이 나네요.




'자유로' 하면 생각 나는 단어 들이 있으신가요? 흔히 자유로 하면 공도 레이싱? 폭주? 뭐 이렇게 자동차와 관련된 단어 들이 생각 나지 않으시요?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단어 '자유로 귀신' 그렇죠? 자동차 폭주족들의 성지 처럼 여겨지던 그곳이라 그런지 유독 자동차와 관련되 귀신 이야기가 많은 곳이 자유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도 자유로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자유로 귀신 이야기는 워낙 여러가지 버전이 있어서 이 이야기도 혹시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들은 이야기 중에서는 가장 무서웠던 이야기 이고 게다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실화 라고 전해 지고 있습니다.


주말 이면 자동차를 좋아 하는 젊은이들이 새벽 마다 모여서 경찰차들의 눈을 교묘히 피해가며 불법 레이싱을 수도 없이 펼치던 그런 시절 이였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의 선배님도 유독 자동차 레이싱을 좋아해서 직접 튜닝도 하기도 하고 돈을 모아서 좋은 자동차를 수시로 바꾸어 가면서 레이싱을 즐기던 자동차 광 이셨답니다.






당연히 주말 밤이면 삼삼오오 모여서 자유로로 향하고는 했는데 그날 따라 아끼던 애마가 튜닝샵에 입고 되어 있어서 자동차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노릇 이겠죠? 레이싱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분위기 자체가 좋고 또 자주 다니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알게된 지인들을 만나는 시간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동차를 렌트 해서 자유로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초여름으로 접어든 밤 공기는 덥지도 춥지도 않고 기분 전환 하기에 딱 좋은 날씨 였습니다. 더더군다나 오늘은 그 선배의 친구와 여자 친구들 까지 기분 좋게 드라이브 하기에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더걱 거려서 도저히 마음에 들지 않는 이 렌트카만 빼고 말입니다.


자유로로 향하는 내내 자동차가 마음에 안들어 약속 기일 까지 튜닝을 해 놓지 못한 튜닝샵 사장이 원망 스러웠지만 그래도 이 좋은 기분을 망칠 수는 없었기에 애써 화를 참으며 신나게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유로로 진입하고 속도를 조금 올리기 시작하자 차 밑 바닥에서 '쿵쿵쿵쿵' 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 때문에 처음에는 잘 못들었었는데 자동차가 달리면 달릴수록 그 소리는 명확해지고 커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이 정도의 소리가 난다면 자동차에 작은 진동이 전해지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소리만 드릴뿐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가 차 옆이며 타이어 상태며 차 밑 바닥 까지 모두 살펴 보았지만 딱히 이상한 것을 발견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달리기 시작하면 예의 그 쿵쿵 소린ㄴ 마치 자동차를 따라 다니는 것처럼 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이상한 생각에 오디오를 모두 꺼 버리자 그 소리는 분명 하게 차 뒤쪽 밑 바닥 쪽에서 들려 오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브레이크나 타이어 서스펜션 어디에서도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마치 트렁크 뒤쪽 범퍼 하단 쪽에서 가깝게 무언가가 자동차를 뒤쫒고 있는 듯한 소리는 속도를 줄이면 조금 멀어 지다가 속도를 내면 더욱 크고 가깝게 들리기 시작 합니다.






아무래도 기분이 나쁘고 혹시 자동차에 무슨 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속도를 올리지 않고 안전 운전을 하며 천천히 드라이브나 하다가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 뒤쪽에서 경찰차의 싸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 허 ****, 차 세워. 이 ** 새끼들아 차 세워'


그 날은 딱히 속도 위반을 하지도 않았고 음주운전도 아닌 상태 였기 때문에 다짜 고짜 쌍욕을 하면서 달려 드는 경찰차의 소리가 몹시도 기분이 나쁘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가뜩이나 평소 경찰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오늘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도 않고 욕을 들으니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합니다. 그것도 여자친구 앞에서 말입니다.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뒤를 이어 오는 경찰들을 향해 마구 소리 치는데 경찰들은 처다 보지도 않고 랜턴으로 차 뒤쪽을 비추면서 고개를 갸웃둥 갸웃둥 합니다.


'어? 이상하네'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뭐라 뭐라 하고 지나온 길을 뒤집어 다니며 랜턴을 비춰 보기도 하고 차를 자세히 살펴 보더니 그제서야 가까이 와서 말을 겁니다.


'아이고, 이거 미안 합니다. 저희가 뭔가 잘못 본것 같습니다. 뒤에서 보는데 웬 렌트카가 여자를 치고는 차에 사람을 매달고 그대로 달리고 있지 뭡니까.. 그래서 자동차가 달리면서 그 뭐냐 사람의..그 머리가 아스팔트에 계속 쿵쿵 머리를 찢고 있는데도 자동차는 계속 다리더라 이겁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부랴 부랴 쫒아 온건데..'


그 소리를 들으니 함께 갔던 선배님 일행은 모두 온 몸의 피가 거꾸로 흐르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사..사람의 머리가 쿵쿵 거려요?'


'아..네.. 아 그런데 저희가 잘못 본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진짜 그렇게 보였는데 진짜 이상하네요. 아무튼 놀라게 해서 죄송 합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경찰들은 이상 하다는 듯이 다시 한번 자동차를 살펴 보고는 그대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겨진 네 사람은 서로 아무말 하지 못한채 그대로 차를 돌려서 집으로 돌아 왔다고 합니다. 집으로 오는 동안 네명은 아무도 말을 하지 못했고 더 이상 쿵쿵 거리는 소리는 나지 않았고 아무런 일도 일어 나지 않았지만 그 이후로 그 선배님은 야간에는 절대로 자유로를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날밤, 그 쿵쿵 거리는 소리의 주인공은 과연 무엇 이였을 까요? 그리고 경찰들이 본 장면은 과연 무엇이였을 까요? 이상 오늘의 자유로 귀신 이야기 였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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