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환희의 신비의 의미를 묵상 합니다.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10. 24. 12:39 일상이야기/카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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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 입니다. 카토릭 신자로써 성당에 처음 나가게 되면서 부터 신앙 생활을 하는 동안 다른 싱앙생활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기도법이 묵주기도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묵주기도의 구성을 보면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원의 기도와 신비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두 기도문은 다른 기도문에는 실려있지 않을 뿐더러 잘 사용 되어 지지 않는 기도문인데 묵주기도에서 만큼은 기도문의 핵심에 해당하는 기도문 입니다.




특히 신비의 경우는 요일별로 묵상해야할 신비가 따로 정해져 있고 묵주기도를 통한 9일기도의 경우는 54일 동안 각 날짜별로 신비가 정해져 있습니다. 저도 처음 묵주기도를 시작 했을때는 이 신비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고 묵상하는법 또한 몰랐습니다.


그런데, 계속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신비를 묵상하고 9일기도를 봉헌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 신비의 의미가 조금씩 조금씩 가슴 솏으로 들어 오는듯 합니다.


묵주기도에서의 신비는 "환희의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빛의 신비" 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월요일의 신비에 해당하는 "환희의 신비"의 의미에 대해서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환희의 신비는 "순종" "순명"을 의미 합니다.

환희의 신비는 성모 마리아 께서 동정녀의 몸으로 예수님을 잉태 하시고 낳으시며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잃어 버리셨다가 사흘만에 다시 찾으시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리아와 요셉께서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하느님의 결정에 아무런 의심이나 저항 없이 그대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순명 하셨습니다.


환희의 신비는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자세를 묵상하게 해 줍니다. 





환희의 신비 1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을 잉태하신 기쁨의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을 다해 이 기도를 바칩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당신께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시리라는 소식을 가지고 나타나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 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라고 장엄한 인사를 드렸을떄, 어머니께서는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응답하시어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겸손하게 따르셨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마리아께서는 처녀의 몸으로 아이가 잉태 되었다는 소식을 가브리엘 천사로 부터 듣게 됩니다. 여기에서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받아 들이기 참으로 힘든 이야기 였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의 유대민족 에게 있어서 요셉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처녀가 갑자기 아기를 임신 했다고 하는것은 바로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엄청난 일이기 때문 입니다. 거기다가 자칫 잘못하면 마리아님은 물론이고 요셉과 마리아님의 가족 전체에게 해악이 올 수도 있는 상황 입니다.


마리아께서는 인간의 모습으로는 두려웠을 것이고 받아 들이기 힘들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마리아 께서는 하느님의 결정에 대해서 아무런 정항 없이 그대로 받아 들이시며 하느님의 종이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 지기를 희망 하십니다.


환희의 신비는 이러한 마리아님의 성심을 우리가 볻받을 수 있도록 묵상 하는 과정 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 대전에서 겸손한 덕을 구하며 어머니 발아래 겸손히 바칩니다."






환희의 신비 2단 : 마리아께서 엘리자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님, 어머니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기쁨의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을 다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어머니의 사촌 엘리사벳이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라고 찬미의 인사를 드릴 때, 어머니께서는 마니피캇을 읊어 답례하셨습니다.


천사들로 부터 아기 예수님의 잉태를 명 받으시고 마리아께서는 얼마나 당황하고 혼란 스러우셨을까요. 보통 인간의 마음 이라면 한 동안은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속 앓이를 할것만도 같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당시에 이미 아기를 임신한 사촌 엘리사벳을 찾아 보시고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신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


이로써 믿음 안에서 믿음을 가진이의 축복을 받으며 동정녀로써 아기를 가지심을 거룩하게 하시는 신비를 이루시게 되는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이웃의 모습이 마리아님과 같은 모습일 수 있으니 우리가 이해 되지 않는 모습 이라고 하더라도 하느님 안에서 이웃을 이해 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갖출 수 있기를 묵상하게 됩니다.


"저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덕을 구하며 어머니 발아래 겸손히 바칩니다."





환희의 신비 3단 : 마리아꼐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니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기쁨의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을 다해 이 기도를 바칩니다.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님. 당신은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구세주를 낳으셨습니다. 그때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당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펑화!"


하고 천사들의 기꺼운 찬미의 노래는 하늘을 메우고 땅 끝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것처럼 예수님께서는 마구간의 말 구유에서 태어 나셨습니다. 지금으로 생각 하자면 아이 낳을 방도 없고 아이를 위해서 따뜻한 이부라지 조차 변변히 없는 최악의 상황 입니다.


어찌 보면 이런 상황을 아이 엄마로서 비관할 수도 있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 수도 있지만 마리아 께서는 아무런 두려움 없이 허름한 마구간 말 구유속에서 아이를 출산 하심으로써 다시 한번 하느님의 뜻에 순종 하시는 모습을 보이며 특히, 천사들의 노래처럼 하느님이 주신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보여 주십니다.


결국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마음의 평화는 모든것을 가졌을때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순명했을때 얻을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신비 입니다.


"저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마음이 가난한 삶의 덕을 구하며 어머니 발아래 겸손히 바칩니다."





환희의 신비 4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신 기쁨의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을 다해 이 기도를 바칩니다.


모세의 윱법에 따라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러 갔을떄. 예언자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구세주를 생전에 보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라고 어머니께 다가올 고통을 예언 하셨습니다.


아이를 가지신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 하세깄지만 아이를 앞에 두고는 누구나 다 좋은 덕담을 듣기를 희망 합니다. 그러나, 예언자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앞에 두고 마리아께 실로 무서운 예언을 하십니다.


그렇지만 마리아꼐서는 여기에서 다시 한번 맹목적으로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순종의 덕을 보여 주십니다. 무엇이건 내가 원하는대로가 아닌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받아 들이시는 모습에서 순종하고 순명하는 자세야 말고 지극히 맑고 지극히 순수하며 지극히 고결하고 지극히 깨끗한 순결임을 보여 주시는 신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정결한 마음가짐의 덕을 구하며 어머니 발아래 겸손히 바칩니다."





환희의 신비 5단 :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어지신 어미니 마리아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신 시쁨의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을 다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어린 예수님을 잃으신 어머니께서는 슬픔에 잠겨 사흘이나 찾아 헤메시다가 

마침내 성전에서 융법 교사들과 토론하고 계신 예수님을 찾으시고 기쁨에 넘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원하시자 예수님께서는 순명하여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마지막 환희의 신비 5단은 유명한 예수님의 10살때 일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마리아님은 10살이된 예수님을 잃어 버리시고 아들을 잃자 사흘이나 거리를 헤매시면서 예수님을 찾아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았을때 어머니 마리아는 너무 놀라고 반가웠지만 예수님께서는 너무나 태연하게 "제가 제 아버지 집에 있을줄을 몰랐단 말입니까?" 하고 반문 하십니다.


이 장면 에서도 아들을 사흘만에 찾은 어머니라면 아무 이야기 없이 엄마와 떨어져서 성전에서 낯모르는 율법학자들과 있는 아들을 보고 안심도 됐지만 융법학자들에게도 아들 에게도 화가날 수도 있고 뻔뻔한(?) 아들의 대답에 황당 하기도 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리아 께서는 다시 한번 어린 예수님의 말씀에 고개를 숙이고 집으로 돌아갈 것을 간천 합니다. 여기에 예수님 또한 인간 여인의 부탁이지만 어머니의 입장에서 헤아리시고 아무런 말씀 없이 어머니께 순명 하십니다.


이 과정에서 역시 내가 속상하고 감당이 안되고 불편하고 화가나는 일체의 "나"를 제외하고 그저 하느님의 뜻에 손명하는 마리아님의 티 없으시고 맑은 순종의 미덕을 묵상 하게 됩니다.


"저는 눈같이 흰 장미 송이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는 덕을 구하며 어머니 발아래 겸손히 바칩니다."


이상으로 묵주기도의 신비 중에서 환희의 신비의 의미를 하나씩 살펴 봤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것 처럼 묵주기도는 그냥 봉헌을 할때는 잘 몰랐었는데 신비를 하나 하나 그 의미를 생각 하며 묵상을 할때 매일 매일 조금씩은 다른 메세지로 저에게 다가 오는 듯 합니다.


또한 한 없이 부족한 제 자신을 돌아다 보는 계기가 되어서 아침에 묵주기도를 바치고 나면 오늘 하루 제법 잘 지낼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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