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하는법을 알려 드려요

Posted by happydaniel70
2015. 9. 11. 21:30 일상이야기/카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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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저녁 입니다.

편안한 금요일 밤 되고 계시죠? 오늘은 묵주기도 하는법을 알아 볼까 합니다.


묵주기도는 카톨릭 교회에서 하고 있는 기도 방법중의 하나죠? 저도 나름 카톨릭 신자 랍니다. 성당에 다니기 시작한 것은 성인디 되고 나서 부터 였는데 열성적인 독실한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거르지 않고 성당에 다니고 있어요.



성당에 다니시는 카톨릭 신자분들 이라면 누구나 다 아시는 부분이라서 감히 제 이야기를 하는것이 조금은 조심 스러워 지기는 하지만 저의 경우는 성당에 나가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힘들고 답답한 현실의 벽에 부딧힐때 마다 제 손을 잡고 편안한 길로 이끄시는 분 역시 하느님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도 매일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려고 합니다만, 사실은 매일은 기도 봉헌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저 묵주를 손에 쥐고 하루에 때때로 시간이 날때 마다 또 괜히 마음이 평화롭지 못할때 마다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답니다.


오늘은 묵주기도를 처음 하시거나 문득 묵주기도를 바치려고 하는데 순서나 방법이 조금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묵주기도 하는버에 대해서만 적어 볼까 해요.





묵주기도를 바치기 위해서는 묵주가 있어야 하겠지요? 보통은 5단 묵주가 기본이기는 한데 5단 묵주를 매번 소지하고 다니기 불편 스러우신 분들을 위해서는 팔찌 형태로 되어 있는 1단 묵주도 많이 애용 하시죠? 심지어 묵주 반지 까지 있으니까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묵주 기도를 바칠 수 있을것 같아요.


참고로 여기는 남양성지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가끔씩 들리고는 하는데 그곳에는 자신의 성인에 해당하는 묵주팔찌가 너무나 예쁘게 판매 되고 있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갈때 마다 한번씩 구경도 하고 사기도 하는데 가까우신 분들은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래요.







자 그럼 시작 해 볼까요?


묵주에는 십자가가 달려 있는 것이 보이시죠? 처음에 이 십자가에 입맞춤을 하고 묵주 기도를 시작 합니다. 이 입맞춤을 친구 라고 하는데 기도 봉헌 전에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지금부터 하느님 앞에 무릅꿇고 기도 봉헌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의식 같은 것으로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호를 긋고 기도를 시작 하시는데 혹시 지향이 있으시다면 잠시 묵상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향이 있을때 묵주기도 내내 지향을 생각 하시면서 기도 봉헌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의 경우는 처음에만 지향을 생각하고 그 다음 부터는 기도문에 집중 하는 편이예요. 제 생각 으로는 기도 라는것이 나의 원을 들어 달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주님의 곁으로 다가가는 행위 이기 때문에 나의 원 보다는 주님의 뜻을 제가 알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어쨌든, 이렇게 성호경으로 기도를 시작하면 다음으로는 사도신경을 암송 합니다. 사도신경 다음에 십자가 바로다음 묵주 한알을 잡고 주님의 기도를 봉헌 합니다. 그리고 성모송을 세번 반복 해서 봉헌 합니다. 이때 각각 묵주 한알 씩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다음 묵주 한알을 잡으시고 영광송, 구원송, 신비1단, 주님의 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각 단별로 배정된 묵주 열알을 한알 한알 잡으시면서 성모송을 10회 반복해서 암송 합니다.

그리고, 다시 영광소, 구원송, 신비1단, 주님의 기도 이런 순서로 반복 하시면 됩니다.


묵주기도는 5단이 기본 한세트 이기 때문에 신비는 신비1단, 신비2단, 신비3단, 신비4단, 신비5단 이렇게 순서대로 진행 하시면 됩니다.

신비라는 것은 카톨릭 교회가 정해 놓은 기도문중의 하나 인데요. 각각 환희, 고통, 영광, 빛 으로 이루어 져서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고 돌아가실때 까지의 여정을 상징 합니다.





이렇게 5단 까지 하시고 나서 마지막에 성모찬송을 바치고 나면 한 세트의 묵주기도 봉헌이 끝나게 됩니다.

카톨릭 교회 에서는 이러한 묵주기도를 기반으로 수 많은 기도 방법이 전해 지고 있습니다. 9일 기도 같은 것이 대표적 인데요


이러한 기도의 방법들은 결국 하느님에게로 다가가는 길을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인간인 길을 잡 찾지 못하게 안내하는 방법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어떤 기도이든지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내가 모르는 인간 이기에 교회에서 이르는 길대로 따라 가는 것이 가장 좋으 ㄴ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의미에서 카톡릭 교회가 이야기 하는 묵주기도는 소중한 나의 인생 동반자 라는 생각이 드는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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