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G4 렉스턴 공개된 가격과 제원으로 살펴보는 장단점

Posted by happydaniel70
2017. 5. 2. 16:20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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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동안 국산 대형 SUV 시장은 기아 자동차의 모하비가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고 무방할것 같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와 맥스크루즈가 시장에서 나름의 성과를 올리고 있기는 했지만 모호한 포지셔닝과 상품성으로 인해서 모하비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에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은 렉스턴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의미 있는 브랜드 였습니다. 대한민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 의 시작이 렉스턴 이었다고 해도 좋기 때문에 렉스턴은 그 이름 만으로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브랜드 입니다.




그러나, 쌍용자동차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에 렉스턴 풀체인지의 출시는 매년 소문만 무성하고 그 출시일을 미루어 왔습니다. 다행히 코란도C 의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좋은 평판을 받으며 쌍용자동차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자사의 플래그쉽 이라고 할 수 있는 체어맨의 사실상 단종을 결정 하면서 까지 SUV 시장의 입지를 구축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티볼리의 출시는 삼성의 QM3 로 확대된 시장에서 소위 '대박'을 치면서 이제는 적어도 SUV 시장에서는 예전 SUV 명가의 지위를 다시 확보 하는듯 보입니다.





이런 시기에 소비자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렉스턴 풀체인지의 출시는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명가 재건의 마지막 방점을 찍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G4 렉스턴은 가격과 트림을 공개하고 외부 디자인에 이어 실내 디자인 까지 공개 하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출시일은 아마도 이달(5월) 중순 이후거나 내달(6월) 초순 정도가 유력 해 보입니다.





G4 렉스턴의 가격 경쟁력

우선 렉스턴의 발표된 가격으로 살펴 보면 최하위 트림인 STD 모델이 3,350만원 부터 출발을 하며 최상위 트림의 경우 4,520만원 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 차종인 모하비의 가격이 4,110만원 부터 출발해서 4,850만원 까지 구성 되어 있으니 단순 비교로는 대략 70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 자동차의 싼타페가 2,795만원에 출발하여 4,035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것을 감안 한다면 G4 렉스턴의 가격은 싼타페와 모하비의 중간 지점에 위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하비가 10년 이상을 시장에서 버텨온 노후된 브랜드 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옵션 부분에 있어서는 렉스턴이 훨씬 유리 합니다. 게다가 쌍용 자동차는 공격적 마케팅을 위해서 렉스턴의 기본 트림에서 부터 운전서/동승석 통품시트, 8인치 미러링 멀티미디어, LED 안개등과 LED 코너링 램프,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엠비언트 라이트, 220V 인버터등 소비자들이 선호 하는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 하고 있어서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이렇게 볼때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렉스턴이 티볼리에 있어서 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단점들

그러나, 세상에 소비자를 완벽히 만족 시키는 자동차는 없는것 같습니다. 가격과 제원으로 놓고 본다면 비교적 상품성이 높고 만족도가 높을것 같은 렉스턴에게 있어서 아쉬운 단점이 있다면 파워트레인 부분 입니다.


모하비가 3.0리터 V6 디젤 엔진으로 260마력에 57.1kg.m 의 최대 토크를 가지는 반면에 렉스턴은 2.2 리터 4기통 디젤엔진을 사용해서 187마력, 42.8kg.m의 최대 토크를 가집니다.


이 부분은 마력과 토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기 힘든 부분 이지만 실제 사용자에게 다가오는 감성면에서 V6 6기통 엔진과 4기통 디젤엔진은 완전히 다른 감각을 선사합니다.





현재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이 다운사이징이 대세 라고는 하지만 렉스턴의 포지션이 국산 대형 SUV 시장에서 최상위 브랜드라고 할수 있고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도 체어맨이 단종의 수순을 밟고 있고 SUV 명가를 재건하고 있는 입장에서라면 4기통 디젤 엔진밖에 없는 렉스턴은 많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 입니다.


더더군다나 4기통 디젤 엔진을 사용 하고도 사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10.5km/l 정도 하는 연비는 6기통 엔진인 모하비가 9.9km/l 인것을 감안 한다면 언뜻 이해하기 힘든 부분 입니다. 





미션 부분에서 벤츠의 7단 미션을 장착한것은 그나마 위안 거리이기는 하지만 처음 렉스턴 이라는 자동차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대한민국 1%' 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수 많은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도 품질에 만족한 배경에는 당시로서는 RV 자동차 로서는 고 배기량에 속하는 2,700CC 엔진을 탑재 함으로써 지금 까지는 소비자들이 겪어 보지 못했던 고급스러운 SUV 의 주행 느낌을 줄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렉스턴 II, 렉스턴 W 를 거치면서 드디어 G4 렉스턴에 이르기까지 렉스턴은 다운사이징된 4기통 디젤 엔진으로 브랜드 명목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금 까지 렉스턴 II나 렉스턴 W 의 경우는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니 그러수 있다고 하더라도 렉스턴 브랜드의 풀체인지 면서 쌍용자동차의 실질적인 플래그쉽 모델 이라면 고 배기량 모델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 입니다.


또한 아직 까지는 실차 시승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동안 문제가 되었던 쌍용자동차의 조립이나 마감 완성도가 떨어 지는 문제들이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지 이또한 우려가 되는 부분 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렉스턴 풀체인지의 출시는 대한민국 대형 SUV 시장을 다시 연다는 의미로 매우 반갑고 기대가 되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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