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필수코스인 안압지 야경을 보고오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26. 17:58 일상이야기/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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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모양 입니다. 오늘은 올초에 다녀온 경주 안압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겨울철 여행하면 기억나는 것이 겨울바다, 얼음축제, 스키장을 종종 다니곤 했는데 이런 쳇바퀴 같은 여행이 지겨워서 친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경주여행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학교다닐 때에는 경주로 소풍간다고 하면 그렇게 싫었는데 나이가 한살 한살 들고 보니 경주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한 생각도 들더라구요.


시간이 많지 않아 1박2일 짧은 여행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고 생각하다 어디를 많이 다니려는 생각보다는 꼭 가고싶었던 곳 몇곳만 제대로 보고 오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KTX기차를 타고 경주역에 내리고 보니 딱 시골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골의 정겨운 풍경에 답답한 마음이 확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간 것이 아니고 버스를 타고 움직이려니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불국사를 빼놓고 경주를 다녀왔다고 이야기 할 수 없겠지요? 시간이 훌쩍 지나 방문한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탑이 작았었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경주여행을 한것은 좋았는대 조금 공부라고 하고 올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다닐 때에는 선생님과 함께 돌면서 이런 저런 설명을 들으면서 걷는게 그렇게 싫었는데 커서 막상 오니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던 선생님이 참 그리웠습니다.




불국사를 보고 난 후 겨울여행은 역시 겨울바다를 빼놓을 수 없겠다는 생각에 문무대왕릉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냥 해저왕릉이라는게 궁금해서 가보았지만 그냥 바다위에 바위섬이 있는 듯한 느낌 문무대왕릉 차가 없이 다니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는데 저희 문무대왕릉 갔다가 숙소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버스가 다니는 시간 텀이 너무 길고 경주의 외각(버스로 1시간 이상소요)에 있기 때문에 버스로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1박 2일 코스에는 절대 넣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문무대왕릉 근처에 있는 감은사지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될 꺼같아 숙소로 돌아와서 몸을 좀 녹이고 안압지 야경을 보러 나갔습니다. 어느 분께서 안압지는 낮에보는 풍경도 좋지만 밤에 봐야지 더 절경이라고 하여서 첫날 마지막 코스로 안압지를 탐방하였는데 정말 야경이 야경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역시 모든 풍경은 아무리 카메라에 잘 담아낸다고 해도 직접가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는 듯 합니다. 낮에 보는 안압지도 위엄이 있겠지만 밤에 보는 안압지의 야경이 신라시대의 화려함을 잘 살려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웅장하고 묵게감 있다기 보다는 화려하고 빛이난다는 느낌이 더 어울리는 안압지의 야경이였습니다.




겨울의 안압지의 야경의 느낌은 쓸쓸한 느낌도 있었지만 저희가 묵었던 게하 사장님께서 안압지 야경이 겨울에도 정말 예쁘지만 벚꽃이 피는 봄에와서 다시한번 더 보면 더욱 더 화려한 안압지의 야경을 볼 수 있을거라 귀뜸해주시드라구요. 경주에 벚꽃나무가 많은데 안압지 근처부터 월지안에도 벚꽃이 많기 때문에 봄에 보는 안압지의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다고 꼭 봄에 다시 놀러오라고 꿀 정보를 주셨습니다.




경주는 정말 스타벅스도 경주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경주의 느낌을 살려서 디자인을 했더라구요. 스타벅스 외에도 다른 프렌차이즈 커피숍들도 일반적인 매장이 아니라 경주의 옛스러운 느낌을 살린 매장들이 더라구요. 우선 경주여행을 할 당시 날씨가 너무 춥지 않아서 다행였습니다.





저희는 갈길이 멀어 두번째 날에는 첨성대 쪽과 천마총을 잠시 돌고 경주 교촌 마을에 들려 경주의 유명한 교리김밥을 먹고 집으로 출발을 하는 코스로 여행을 마쳤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조금 더 많이 돌아다니지 못하고 온게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올봄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경주에 대한 정보도 더 가져가고 맛집에 대한 정보도 더 많이 찾아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사진이 하나도 없는 것은 정말 먹는 음식마다 다 실패를 해서 숙소에 들어가서 먹는 컵라면에 김밥이 제일 맛있었다는 풍문이... ㅎㅎ 혹시 겨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경주에 한번 다녀오세요.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친구와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추억을 많이 가지고 온 여행이였습니다. 겨울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경주여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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