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물때 시간표로 알아 보는 9월의 서해안 물때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8. 30. 13:13 일상이야기/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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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 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제부도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더위가 완전히 꺽이고 불현듯 성큼 다가온 가을날 하루 나들이 하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국지성 호우 때문에 동탄에서 제부도로 향하는 내내 비가 왔다가 바로 너무나도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여 주고 하는 구간이 반복 되었는데 다행히 서부지역으로 넘어 가면 갈 수록 예쁜 가을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 기분 좋게 다녀 왔습니다.


제부도는 "섬" 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일반 해안과는 또 다른 낭만적 모습을 연출해 주는 곳이어서 가끔씩은 당일 나들이로 다녀오는 곳인데 이곳은 갯벌체험 하기도 좋고 뜨거운 여름 날이면 섬 한쪽면을 차지 하고 있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또 제부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특징이 제부도 바닷길 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밀물과 썰물에 따라서 제부도로 향하는 통행로가 열리기도 하고 바닷물에 갇혀서 온전한 섬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부도 여행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제부도 바닷길 통행 시간표를 미리 체크 해서 통행 가능 시간을 점검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부도 바닷길 통행 시간표를 준비 했습니다.


제부도 바닷길 통행 시간표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시간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이 통행 시간이 인근 서해안의 물때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해안 물때 시간에 민감한 낚시를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는 서해안 물때 시간을 참고 해서 만조 시간을 통횅 시간과 반대로 계산 하시면 좋은 정보가 될것 같습니다.



[제부도 바닷길 2016년 9월 통행 시간표]



지난주에 오랜만에 제부도를 방문해 보니 등대 주변 지역이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방문을 해서 언제 이런 시설이 생겼는지도 몰랐는데 예전에는 등대 주변에는 조금은 지저분하고 볼것도 없어서 항상 반대편에 해변으로 가거나 갯벌지역으로 가서 아이들과 쏙을 잡는 체험을 하고는 했는데 오랜만에 등대 방향으로 가니 정비도 잘 되어 있고 낚시를 위한 데크도 형성 되어 있어서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부도에서의 낚시는 망둥어 낚시들을 많이 하시게 되는데 이 날도 많은 분들이 간단하게 채비만 챙겨서 망둥어 낚시를 하시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입질은 좋은 편이어서 포인트에 관계 없이 어느 곳에서나 던지는 대로 계속 입질이 끊이질 않으니 제법 쏠쏠한 재미가 있어 보입니다. 아이들이 한번 해 보고 싶어 했는데 마침 낚시 도구를 챙겨 가지 않아서 이날은 그냥 쏙만 잡으로 다녀 왔습니다.


제부도 주변에는 제부도 말고도 궁평항, 백미항, 탄도항, 전곡항이 있어서 만조때라면 꼭 제부도에 들어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주변 어촌 항구에서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 전곡항의 경우는 요트 선착장이 있고 유람선도 탈수 있는 곳이어서 가볍게 바닷바람 쐬고 나들이 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 입니다.


이날은 남해 여행 갔을때 먹었던 생선 구이가 너무 기억에 오래 남아서 혹시나 하고 바닷가 마을에 왔으니 뭔가 조금 괜찮지 않을까 싶어 점심 메뉴로 바지락 칼국수와 생선구이를 시켰는데...흠,, 제부도 뿐만 아니라 전곡항, 궁평항 등 어디를 가시던 이 부근에 여행을 오셨다면 바지락 칼국수가 정답 입니다. 





물론, 조개구이는 아주 푸짐하고 조개도 싱싱하고 아주 좋고 생선회도 주변 어시장에서 바로 드신다면 도시에서 드시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별미를 맛보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에 오신다면 무조건 바지락 칼국수를 드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생선구이는 무척 많이 실망 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사강 어시장 부터 시작해서 궁평항, 백미항, 탄도항 까지 두루 두루 횟집을 다녀 봤지만 주변을 둘러 보고 신선한 회 합 접시에 매운탕을 드시고 싶다면 탄도항이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나들이 에서는 어째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장소를 잘못 잡아서 그런지 조개도 쏙도 제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저 아이들과 바닷물에 발 담그고 작은 망둥어 새끼며 새끼 게들을 잡아 보고 갯벌에 호미질 하는 재미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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