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총탄 G2R이 계륵인 이유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9. 19. 17:47 정보마당/밀리터리::군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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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전쟁영화가 아니라면 영화속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며 주인공의 멋진 자세를 완성시켜 주는 무기중의 하나가 권총 입니다. 단순하지만 주인공의 능력에 따라 일당백의 역할을 하는 권총은 서부시대때부터 최근의 스파이 영화에 이르기까지 그 활약상이 남다르다고 할만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권총은 그리 강력한 무기로 취급받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심지어 군 복무를 마치신 분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군대에서는 장교들이 늘 소지하고 있는 이 권총이 적을 위한 무기라기 보다는 때로는 아군중의 배신자를 처단하기 위해서 혹은 자살용으로 쓰인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하고 있습니다.




권총이 이토록 전쟁 무기로서는 그 대접을 못 받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다른 개인화기에 비해서 심각하게 떨어지는 명중률 입니다.


총신이 짧고 두 손으로만 거치 해야하는 권총는 웬만한 명사수라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적을 명중 시킨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습니다.


이 부분을 쉽게 이해하려면 올림픽에서 사격 선수들이 사용하는 공기권총을 예를 들어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실제 권총에 비해서 반동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집중을 해서 정 자세로 사격을 하는 올림픽 사격에 있어서도 수십미터 거리의 타겟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전쟁 상황에서 반동이 강한 실체 권총을 사용해서 적을 살상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갱단이나 스파이들이 뛰어 다니면서 혹은 달리는 모터 싸이클 위에서 상대방을 정확히 저격하는 모습은 현실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장면 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화력에 있습니다. 권총탄에 쓰이는 탄환은 그 위력이 소총에 비해서 턱도 없기 때문에 실제로 우연히 권총에 맞았다고 하더라도 소총 만큼의 위력을 기대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정확히 치명적인 부위에 저격이 되었다면 치명상을 줄 수 있겠지만 위에 설명한 것처럼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 했을때 화력 마저도 별볼일 없는 권총은 전쟁 무기로 사용 하기에는 부족함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총 역시 다른 무기와 마찬 가지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왔는데 그 중에서도 전 세계의 권총 탄환 중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는 G2R의 경우는 권총 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어마 어마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위 빗맞아도 한방 이라는 말이 이 G2R 에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우선 G2R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유투브 영상을 먼저 감상 해 보겠습니다.




G2R이 다른 탄환에 비해서 강력함을 가지게 된 비밀은 탄환의 구조에 있습니다. 보통의 탄환은 모두 회전을 하면서 나아가게 되는데 G2R 의 경우에는 여기에 다른 탄환과 살짝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탄환의 끝 첨단 부분이 8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지도록 설계가 되어서 목표물에 도달 했을때에는 해바라기 모양으로 첨단이 갈라져서 퍼지도록 되어 있으며 결국 9개의 탄환이 동시에 목표물을 파고 들면서 회전 하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이 원리는 최근의 수류탄 원리완도 비슷한데 단순히 파편이 날아 가는 수준이 아니라 9개의 탄환 조각이 각각 모두 실 탄환과 같은 위력으로 목표물 안으로 파고들면서 전점 방사형으로 넓게 퍼지도록 되어 있어서 실제 목표물에 닿게 되면 맞는 부위가 어느 부이가 되었든지 간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강력한 탄환은 인마살상용 이기 때문에 전쟁 상황이 아니라면 일선 경찰용이나 치안용으로는 오히려 그 위력이 너무 강력해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반면 전쟁용 이라면 권총을 대신할 개인화기가 넘쳐 나고 있으니 이 강력한 G2R은 어쩌면 계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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