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라다무스 지구명말 예언에 나오는 현대전 무기는 이것?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10. 24. 19:17 정보마당/밀리터리::군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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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멸망에 대한 이야기는 밀리니엄이 한참 지난 지금도 유효한듯 보입니다. 세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구종말과 인류문명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가 유행 처럼 번지고는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세기말과 상관 없이 지구 멸망의 가장 신빙성 있는 예언으로 통하는 것중의 하나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멸망 예언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현대에 이르러서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불분명한 노스트라다무스만의 예언 방식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예언서나 예언가와는 다르게 노스트라다무스는 모든 예언의 4행시 형태로 기록했는데 시적인 표현이 많고 상징적인 표현으로 되어 있다 보니 해석하기에 따라서 서로 다른 해석이 가능 합니다.


따라서, 그 유명한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멸망 예언 역시 예언의 시기를 놓고 1999년 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었는데 이 시기가 훨씬 지나 버리자 또 다시 재 해석 하면서 정확한 시기를 다시 정의 하고는 합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이토록 모호하고 해석에 따른 차이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언으로서의 가치 조차 없다고 폄하 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노스트라 다무스의 예언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의 예언이 다분히 상징적이기는 하지만 그 상징하는 바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 입니다.


지구멸망 예언 역시 상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상징들 중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시기에 대한 부분과 소위 '공포의 대왕' 이라는 표현 입니다. 이 표현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공포의 대왕이 핵무기를 말한다고 하기도 하고 혹은 외계인의 침공 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에서 잠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900, 90의 9의 7의달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와서

앙굴무아의 왕을 부활 시킬 것이다.

그 전후 화성이 행복속에 지배할 것이다.


이 문장에서는 하나 하나의 문장이 모두 논란이 되고 있기는 한데 여기에서는 두번째 행인 '공포의 대왕' 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공포의 대왕' 존재 자체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해 집니다. 


대표적인 것만 살펴 봐도 핵무기를 통한 세계3차대전이 있을 수 있고 외계문명 즉 외계인의 지구침공이 있을 수 있으며 혹은 소행성의 지구 충돌을 들 수 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만일 핵무기를 통한 혹은 핵무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인류의 무기를 통한 세계3차 대전 발발로 인한 지구 멸망 이라면 노스트라다무스가 환영을 보고 표현 했다고 하는 '공포의 대왕' 은 어떤 무기 일까요?


아마도 지금 현대전 무기 중에서 '공포의 대왕' 의 모습에 꼭 맞는 모습을 꼽아 보라고 하면 주저 없이 미 공군의 E-4 나이트워치를 꼽고 싶습니다. 실상 E-4 나이트워치는 대량살상 무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어쩌면 '공포의 대왕' 이라는 강력하고 무시 무시한 존재감에는 가장 걸맞는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 공군의 E-4 나이트 워치는 어떤 무기?

사실은 이 무기는 무기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현재도 무기로 사용되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E-4는 실제로는 미공군의 작전을 지휘하는 이동형 전략기라고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체 방어용 무기는 탑재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공격 능력을 가진 무기는 탑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유사시를 대비한 무기 시스템 전체가 그렇지만 E-4 역시 평상시에는 거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쟁 발발시에도 안전한 후방 지역에서 사용이 되어 지고 전방으로는 노출이 극도로 꺼려지는 전략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4가 가장 무서운 무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공포의 대왕' 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E-4 는 미국의 핵 컨트롤 타워 이기 때문 입니다. 


잘 알려진 바대로 미국의 핵 통제권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NCA(National Command Authority : 국가지휘권자)의 협의에 의해서 이루어 지도록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국방장관, 합참의장 및 전쟁지휘부가 모두 포함 됩니다.





이때 미국이 핵무기의 사용을 허락한 상황이라면 이미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공격을 받았거나 혹은 핵 공격에 노출 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또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라면 무엇 보다도 중요한 부분은 미국 대통령과 NCA 의 보호 및 안전에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하는 전쟁 상황속에서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지휘본부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및 SLBM(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를 총동원하여 적을 무력화 시키고 핵도발에 대한 응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핵을 진두 지휘하는 지휘부의 보호는 어떤 정쟁 시나리오에 있어서도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중요한 부분인데 이를 안전하게 유지 하기 위해서 미국은 미국의 다양한 복수의 지휘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E-4 나이트워치는 유사시에 공중에서 비행을 하며 핵전쟁을 포함한 모든 전쟁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 하게 됩니다.





단 한번도 실전에 배치된 적이 없는 무기 

우리가 흔히 미 공군의 전용기를 에어포스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어포스원은 엄밀히 이야기 해서 미국 대통령 전용기가 미국 대통령이 탑승하고 있는 비행기의 호출 신호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유사시에 대통령이 E-4에 탑승을 하고 있다고 하면 에어포스원은 바로 E-4를 호출하는 부호가 됩니다. 또 상대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이 평상시의 전용기로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이라면 미국 대통령이 E-4 에 탑승을 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곧 핵 전쟁이 발발 할지도 모르는 아주 아주 심각한 상황 이라는 것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E-4 는 아직 까지는 실전에 배치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어쩌면 평생 E-4 가 실전 배치 되는것을 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보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1974년부터 도입된 E-4는 현재는 E-4B 로 개선이 되어 미국 백악관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인 앤드류스 공항에 배치가 되어 있으며 이러한 E-4의 고유 기능 때문에 미 공군 에서는 냉전 시대에는 심판의 날 비행기(Doomsday Planes)로 불리웠습니다.


그러나 소련의 붕괴와 함께 다행히도 핵 도발의 위험은 다소간 감소 했고 그에 따라 E-4도 일부는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의 의전용 비행기로 사용중이며 또 일부는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재난 지휘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별다른 무기도 탑재 되어 있지 않지만 공중 급유를 통해서 3일간 쉬지 않고 비행을 할 수 있는 E-4는 평상시에는 이처럼 지극히 순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를 공포로 몰아 넣는 '핵' 이라는 무기가 현실화 되는 순간 E-4 는 본래의 '공포의 대왕' 의 모습을 하며 심판의 날을 가져올 지도 모릅니다.


아무쪼록 지구 역사상 가장 강력하면서도 가장 두려운 무기인 E-4 가 세상에 본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없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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