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 피를 부르는 소리

Posted by happydaniel70
2017. 10. 7. 06:42 재미있는 이야기/무서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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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모른다. 언제부터 시작이 된것인지도, 어디로 부터 들려 오는 소리인지도 모른다. 그저 시간이 되면 어김 없이 들리는 그 소리에 두려울 뿐이다.


어떤 사람은 한 여름밤부터 그 소리가 들렸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오히려 여름이 끝날 즈음이 되어서 그 소리가 더욱 가까워 졌다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건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어김 없이 피를 보고야 만다.


한 밤중.. 환한 대낮 동안에는 아무일도 없는 평화로운 날이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기 까지도 특별할것 없는 그저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된다.


그러나,


어렴풋이 잠이 들려고 하면 어디에선가 희미하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때로는 가까이 왔다가 때로는 멀어 지기도 한다..





분명 소리가 들려오기는 하는데 소리의 위치를 가늠하기는 쉽지가 않다.

저 멀리 허공 어디선가 들리는듯 하다가 불현듯 내 뒷통수 바로 뒤로 훅 하고 들어 오기도 한다.





게다가 그 소리는 듣자 마자 듣는 사람을 긴장하게 하고 소름돋게 한다.

아마도 그 소리속에 숨겨진 진한 피의 향기가 그렇게 만들지는 않을까?


오늘밤에도 나는 그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애를 썻지만 

잠자리에 눕고 머지않아 희미하게 그 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한다.





아마도, 오늘밤도 그 소리가 한참을 싸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 하는 그 소리..


"에~~~이~~~~잉~~~~~~"





모기, 너 정말 지겹다..잠 좀 자자~


안녕하세요. 하루 입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정말로 무서운 이야기를 기대 하셨던 분들께는 죄송~.. ^^; 요즘 가을 모기가 아주 그냥 극성 입니다. 한 밤중에 모기 소리 때문에 잠이 깨다 보니 그냥 생각 나는 글들을 써 봤습니다.


무서운 소리는 아닐지 모르지만 나름 짜증 나는 소리는 맞겠죠? 글 읽으시고 그저 피식 하고 웃으시고 오늘도 좋은 날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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