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노블레스 라이제르가 말하고 싶었던것은 어쩌면?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4. 25. 23:58 일상이야기/도서::문학::만화::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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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평화가 찾아온듯 합니다. 그러나 슬프도록 고요하고 눈물나게 아름다운 평범한 하루 같은 느낌의 그 하루 입니다. 제 이야기 냐고요? 아니요 네이버 웹툰 중에서 라이제르 존재 하나 만으로도 이 웹툰을 꼭 봐야만 하는 웹툰으로 만드는 화요 웹툰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노블레스를 보고난 느낌 입니다.


노블레스 403화 에서는 오랜만에 모두들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 옵니다. 언제나 시끄럽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주던 신우군 일행의 조잘 거림도 들려 오고 다시 라이는 이들과 함께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니온의 장로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심스럽고 은밀하게 무엇인가를 꾸미고 있고 마두크를 중심으로한 웨어울프들의 속삼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번 전투에서는 상당한 내상을 입은듯한 라이는 아무래도 힘들어 보이는 모습 입니다.


그렇지만 전대 로드와 라이의 대화에서 언제나 말 없이 슬프고도 깊은 눈으로 인간들을 바라보는 라이제르의 깊은 속내를 조심스럽게 들여다 봅니다.






우리는 노블레스 라는 웹툰을 보면서 라이제르의 절대적 힘에 탄성을 자아내고 프랑켄슈타인의 절대적 신뢰와 복종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귀족들이 가지고 있는 자긍심과 능력에 내심 존경과 함께 부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개성강한 귀족들의 캐릭터들을 통해서 내가 되고 싶은 일종의 이상향을 투영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 이지만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그리움과 부러움을 투영 시키면서 이 웹툰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 없이 부드러우면서 한 없이 자애롭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들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 하면서도 지켜야 하는 존재들을 지켜 나가는 라이제르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노블레스 403화를 보면서 평범하기 그지 없게 그려진 일상의 모습에서 어쩌면 라이제르가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정말 가치 있는 것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이런 일상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와 함께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이 시간이 우리에게 있는 그 사실 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우리가 알았으면 하는 그런 눈빛을 우리에게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라이는 어쩌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면서 귀족이나 노블레스인 라이제르의 삶과 비교를 하자면 순간에 불과한 인간의 삶속에서 진정으로 빛나는 가치를 지닌 일상의 소소한 시간들을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하게 즐기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을까요?


어쩌면 그 시간들을 영원히 즐길 수 없을 라이제르는 우리가 라이의 위대한 카리스마와 위대한 능력을 보면서 부러워 하고 대리 만족 하고 라이가 제발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 있기를 바라는 것 처럼 어쩌면 라이제르는 우리가 우리의 소중한 삶을 소중히 다루는 것을 보기를 바라며 우리를 부러워 하지는 않을까요?


뭐 갑자기 오늘은 유독히 라이제르의 눈빛이 슬퍼 보여서 해본 이야기 입니다. 별 쓸데 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웬지 오늘은 일상의 평범하고 평화로운 나날들이 슬프도록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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