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5호 홈런을 통해 보는 박병호의 루키 신고식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5. 19. 13:08 스포츠::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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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킹캉 강정호의 상승 기세가 무섭습니다. 아니 시즌을 한달이나 늦게 시작 했지만 주춤 했었던 적도 없으니 상승 이라는 말도 조금 안 맞는 말일것도 같습니다. 그냥 원래 강정호는 그랬던 사나이 처럼 돌아 오자 마자 마구 마구 터뜨려 주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오늘 피츠버그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비록 팀은 패배 했지만 홈 팬들에게 영패를 모면 하는 자존심을 세워 주고 더불어 강정호가 돌아 왔음을 확실히 알려 주게 되었습니다.


이날 홈에서의 두번째 경기는 출발은 그 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장을 해서 1회에 엉덩이에 타구를 맞고 걸어 나가게 되었는데 강정호 입장에서는 이런 빈볼은 상당히 신경 거슬리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창 타격에 자신감이 붙어 있고 오랜동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 서면 언제라도 타격 하겠다는 적극성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몸쪽으로 날아 들어서 몸에 맞는 볼을 맞고 나면 일단 그 기회를 상실 하기 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지난해에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오랜기간 동안 재활을 해야 했던 강정호 입장에서는 지금 복귀를 했다고 하더라도 예전 만큼의 베스트 컨디션은 아닐 수 있으며 부상에 대한 심리적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최근 몇 경기를 통해서 몸에 맞는 볼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강정호의 타격 리듬감을 저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쨌든, 4회와 7회에 두번의 기회가 더 있었지만 한번은 내야 땅볼로 물러 나고 한번은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 나면서 아쉬움을 더해 줬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3:0 으로 끌려 가고 있었기 때문에 7회에 나온 강정호의 큰 외야 플라이는 더욱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타구가 담장을 넘겼더라면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뀔수도 있었던 타구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강정호는 마무리 킬러라는 별명 답게 마지막 9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른 공을 받아 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로써 10경기 출전에 벌써 5개의 홈런을 쳐 내고 타점 역시 드디어 두자리 숫자로 올라 가게 되었습니다.


홈런도 홈런 이지만 순도면에서도 이 홈런은 의미가 큰편 입니다. 흔히 박병호 선수를 이야기 하면서 영양가(?)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강정호의 이날 홈런 역시 솔로 홈런 이어서 영양가 라는 측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지는 모르지만 홈팬들에게 주는 임팩트는 강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이 3:0으로 9회 까지 단 한점도 올리지 못한 홈 경기에서 강정호는 홈런 한방으로 홈 팬들에게 빅 사이다를 선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상이후 복귀 하면서 홈에서는 이제 두번째 경기를 치르었는데 복귀전은 아니었지만 홈 복귀 후 두번째 경기만에 홈런을 치면서 팬들에게는 완전히 강정호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는 신고식 같은 홈런 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잠깐 박병호가 두 게임 연속 침묵 하고 있는데 강정호와 비교해서 박병호가 격고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점을 살짝만 엿보기로 하겠습니다. 비록 박병호가 9호 홈런이고 강정호가 5호 홈런으로 박병호에 비해서 홈런의 숫자가 적다고 하더라도 경기 숫자를 감안하거나 한달이나 늦게 팀에 합류한 점을 고려 하고 최근의 타격감을 봤을때 확실히 강정호의 페이스가 더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점 만을 들어서 박병호가 강정호 보다는 소위 덜 영양가 있다는 식의 폄하하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요즘 최고로 말이 많은 이야기가 박병호의 득점권 타율과 타점에 관한 부분 인데 이 부분은 메이저 리그 루키가 겪을 수 있는 어쩌면 당연한 과정이요 수순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박병호의 존재 자체가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부분 이였지만 이제는 팀내에서도 4번 타자로 선발 출장을 하고 홈런 부분에 있어서도 팀내 1위의 선수 이기 때문에 메이저 리그의 투수들은 박병호의 '한방' 을 경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득점권 이라고 하면 투수들은 더더욱 실점을 하지 ㅇ낳기 위한 최대치의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 입니다. 게다가 상대는 그저 공을 잘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메이저 리그 시스템에서 타자를 상대 한느 프로 중의 프로인 포수와 타자를 상대 해야 하는 일 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봤을때 어쩌면 박병호의 득점권 타율 저조와 최근의 무안타는 루키가 치루어야 하는 당연한 과정을 치르고 있는듯 보입니다. 이러게 보면 그래도 한 시즌을 보내고 메이저 리그를 조금 더 알고 있고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온 강정호의 빼어난 실력 또한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한 부분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박병호 선수 역시 워낙 자질이 뛰어난 선수 이니까 조만간 이런 루키 신고식을 마치고 강정호와 더불어 홈런 레이스를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 하고 있겠습니다.


참고로 정확히 지난해 2015년 가을만 하더라도 갈수록 떨어지는 득점권 타율로 인해서 강정호의 주전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는 점을 상기 한다면 역시나 박병호도 조금 힘이 들겠지만 잘 이겨내리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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