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의 9연승 뒤에 숨은 속사정.. 그만 해야 하는데 이거 뜻대로 안되네..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5. 24. 22:03 방송:연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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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역사상 최고의 연승 기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음악대장 하현우의 이야기 입니다. 솔직히 이제는 복면가왕 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는 맞지 않지만 음악대장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도 없고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쯤되면 이제 새로운 가왕을 맞이해야할 때가 지나고도 남은듯 합니다. 그래도 복면가왕 이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쿡카스텐의 하현우라는 가수를 세대를 뛰어넘어 알리게 되었다는 점은 아우 아주 만족스러운 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음악 팬들은 이미 나가수 등을 통해서 하현우의 가창력과 음악성을 알고 있었지만 소위 아재들은 이 젊은 뮤지션이 김경호를 능가하는 가창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세상에 저런 가창력을 가진 젊은 가수가 있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지난번 하여가 무대는 그 자체로 전설이라고할 정도로 보는 사람을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무대 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현우는 가왕의 자리를 내려 놓을떄가 된듯 합니다. 이미 정체가 모두 밝혀져서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예능의 재미를 반감 시키고 있기도 하고 하현우 본인도 6월에는 전국 투어가 예정 되어 있으니 이쯤에서 가왕 자리를 내려 놓는것이 어찌 보면 자연스럽고 당연한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복변가왕 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내려 놓고 싶다고 해서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가왕의 자리가 아닙니다. 현장에서 방청객으로부터 투표를 통해 가왕이 결정 나기 때문에 아무리 제작진이나 하현우가 이제는 그만 가왕 타이틀을 내려 놓고 싶다고 해도 마음대로 그만둘 수는 없는 노릇 입니다.




그래서 제작진이 이럴때 마다 내 놓는 꼼수(?) 는 가수의 매력을 전혀 어필할 수 없는 선곡에 있습니다. 이 방법은 지난번 캣츠걸때 이미 보여줬던 방법인데 현장에서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 올리던 가수가 갑자기 자신의 색깔과 전혀 맞지 않는 노래를 선곡하면 가창력은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그 느낌은 완전히 반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히 투표에서 불리하게 작용 합니다.


이날 하현우는 작정 한듯 본인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폭발적인 무대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백반송이 장미' 라는 곡을 들고 9연승에 도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그 무시 무시한 김경호 입니다. 이쯤 되면 뭐 게임은 거의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전혀 예상밖으로 또 다시 음악대장이 '백반송이 장미'로 김경호를 물리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아마도 이런 결과는 하현우 본인이나 김경호나 심지어 제작진 조차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김경호가 가왕전에 진출할때 까지만 하더라도 하현우와 김경호의 진검 승부를 기대했었습니다. 샤우팅 대 샤우팅, 고음대 고음의 대결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경호를 맞이해서 하현우가 보여줄 가왕 무대는 또 얼마나 폭발적일까 내심 기대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현우는 전혀 예상밖으로 '백만송이 장미' 라는 곡을 들고 나왔고 무대 중앙에 조용히 서서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 줬습니다. 충분히 매력적이였고 하현우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 이기는 했지만 한편으로 조금 실망을 했었던 무대 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대를 가지고 하현우는 어떻게 김경호를 이길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제 나름대로 두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번째 한가지는 상대가 김경호 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램프의요정은 나오자 마자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김경호만의 보이스를 가감없이 보여 줌으로써 조금만 음악을 좋아하고 김경호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쉽게 정체가 김경호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가왕 무대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누군지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무대가 아니라 김경호대 하현우의 무대로 변질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아마도 사람들은 김경호가 가왕이 되는 것은 우너치 않았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김경호가 가왕의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김경호라는 가수는 대중에게 너무 많이 알려졌고 그의 음악은 이미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수수께끼의 인물이 가왕으로 등극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김경호가 가왕에 등극을 하면 쉽사리 가왕 자리를 내려놓지 않을텐데 이렇게 되면 복변가왕의 가왕 자리가 너무 김빠지 맥주 같은 맛이랄까? 뭐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김경호에게 가왕 자리를 주기 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때 까지 하현우가 그냥 좀 더 버티는게 낫다고 생각 하지는 않았을까요?


또 하나의 이유는 어쩌면 하현우를 그냥 이대로 보내기 싫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미 가왕의 정체가 밝혀질대로 밝혀진 지금 SNS 에서는 오히려 알고도 모른척, 보고도 못본척 해주는 의리(?)의 복면가왕 놀이가 한참 입니다.


"쿡카스텐의 하현우가 나와서 음악대장과 대결을 펼치는것을 보고 싶어요"


라든가..


"유투브에 하현우를 치면 복면가왕과 나가수만 나오더라"


같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은 서로 서로 그냥 모른척 눈감아 주는 일종의 놀이 문화가 형성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 이다 보니까 어쩌면 사람들은 하현우 인것을 뻔히 알고 있지만 그의 음악을 조금 더 즐기고 싶고 눈감아 주기 놀이(?) 를 조금 더 즐기고 싶은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앞서 설명 드린것처럼 아무래도 하현우는 이제 그만 가왕의 자리에서 물러나서 공연 준비도 해야 하고 본래의 가수 활동을 시작 하려고 하는것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아직도 하현우를 놓아줄 마음이 전혀 없는것 같으니... 그만 해야 하는데 이거 뜻대로 되지 않는 모양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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