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의 가왕 등극은 캣츠걸의 예정된 양보?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2. 1. 14:22 방송:연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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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 입니다. 오늘은 2016년 2월의 첫번째 날 이면서 한 주를 시작 하는 월요일 입니다. 비록 두번째 달이기는 하지만 이제 일주일 후면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새해의 시작을 의미하는 설날이 있는 달이어서 어떤 의미로는 새해를 시작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번달이 지나면 3월 부터 본격적으로 학기도 시작되고 모든 관공서에서도 2월이 되어야 한 해 예산 편성이 완전히 마무리가 되기도 하고 3월이 되면 봄의 시작 이기도 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2월 하면 준비 하는 달이면서 시작 하는 달이고 더불어 마무리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복면가왕을 시청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평소에 음악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닙니다. 음악을 싫어 하는 것은 아닌데 TV 의 음악 프로그램은 어쩐지 음악 이외의 설정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음악을 감상 하는데는방해가 되기도 하고 노래 한곡 듣기 위해 치루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다지 TV 를 통해서 음악을 듣지는 않는 편인데 그래도 즐겨 보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복면 가왕 입니다.


복면가왕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래 실력자들의 노래를 듣는다는 흥미 진진함도 있고 외모를 복면 속에 감춤으로써 편견을 버리고 오로지 놀해 실력과 음악에만 집중 하도록 해 주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미처 알지 못했던 노래 실력자들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고 무엇 보다도 최근 히트를 치고 있는 노래는 아니지만 숨겨졌던 혹은 잊혀졌던 명곡을 최고의 실력자들을 통해서 다시 들을 수 있는 무대가 연출 되는 것에 아주 좋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회에는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재 최고의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캣츠걸이 과연 6연승에 성공 하면서 가왕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부분 이였습니다. 과거의 코스모스나 클레오파트라 같은 절대 가왕 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도 가지지 못했던 5연승을 이미 달성 하고 있는 캣츠걸 이어서 그 기대감은 더욱 컷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조금은 실망 스러우면서도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새로운 가왕에 등극 하게 되었는데 음악대장의 무대는 정말 속 시원하게 해주는 화끈한 무대 였다는 것에 이의를 달 수 없지만 캣츠걸의 무대에서는 웬지 김빠진 사이다 같은 느낌 이였습니다.


복면가왕의 무대는 일반 음악 프로그램 과는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측면에서 노래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은 예외가 없지만 그러면서도 복면가왕만의 시스템 에서는 현장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폭발력을 가진 사람이 승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때 캣츠걸의 파월풀한 무대 장악력은 쉽사리 넘 볼 수 없는 몰입도와 폭발력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어제의 가왕 방어전 때 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캣츠걸이 선택한 곡은 캣츠걸의 파워를 보여줄 수 없는 발라드 곡 이였습니다.






캣츠걸은 유재하님의 가리워진 길 이라는 발라드 곡을 선택 함으로써 지금 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잔잔하고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 주었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의 파워풀한 캣츠걸의 모습을 보지 못했더라면 이 노래 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인 노래를 선사해 줬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매혹적인 감정선을 보여주는 무대 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왕 캣츠걸에게 기대하고 있는 무대는 이러한 무대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보여줬던 캣츠걸 로서의 카리스마 역시 이러한 발라드곡 으로서는 표현해 내기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어쩐지 힘이 빠져 버린 듯한 맥 빠진 무대 같은 느낌 입니다.


더욱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상대가 음악대장 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기대하고 있던것은 평소의 캣츠걸의 파워풀한 무대와 음악대장의 폭발적인 가창력의 대결을 내심 기대 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마치 시작도 하기 전에 기권을 해 버린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무대가 모두 끝나고 혹시 이번 가왕전은 사전에 계획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 마저 듭니다. 캣츠걸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뮤지컬 배우 차지연님이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청중들의 평가만으로 진행되는 가왕 결정에서 계속 캣츠걸이 연승을 이어 간다면 복면가왕 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문제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제작진이 한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면가왕 이라는 프로그램은 가왕의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실제 가왕은 누굴까? 라는 궁금증을 남겨 둠으로써 다음번 복면가왕 앞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왕이 탄생 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추측을 하면서 정말 그 사람이 맞을까? 라는 생각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 입니다.


그런데, 캣츠걸이 5연승을 이루면서 이제는 시청자들의 이러한 궁금증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공공연히 캣츠걸은 차지연님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나고 무대가 끝났을때 이미 다 알고 있는 캣츠걸 차지연이 6연승을 통해서 가왕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것은 그다지 놀라울 만한 일도 아니고 그다지 흥미로운 일도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새로 출발한 음악대장이 새로운 가왕에 등극 함으로써 이제 그만 캣츠걸의 정체가 차지연 님이라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고 새로운 가왕 맞추기 게임에 돌입 해야할 시기라는 판단을 한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이런 시스템 이라고 하더라도 캣츠걸을 탈락 시키는 방식에는 여러가지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일부러 노래를 막 못할 수도 없고 관중석에서 청취하고 있는 청중들의 선택이 가왕을 결정 하는데 결정적이기 때문에 점수를 조작할 수도 없는 노릇 입니다. 결국, 캣츠걸의 복면을 벗기기로한 제작진이 선택한 방법이 캣츠걸의 매력을 반감 시킬 수 있는 선곡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복면가왕 이라는 무대는 무대에서 보여주는 신바람과 카리스마가 실제 가창력 보다도 더 많이 청중들을 움직이는 프로그램 이기 때문에 캐츠걸이 가징 장점을 최소화 시킨다면 상대적으로 음악 대장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상대 출연자의 무대가 돋보일 수 있다는 계산이 되어 있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속단할 수는 없지만 실제 이런 결정 이라면 조금은 제작진의 태도가 실망 스럽습니다. 이제는 시청자들이 보는 눈이 아주 매서워 져서 출연자들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그리 업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미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경우도 방송이 끝나자 마자 국카스텐의 하현우님이라는 사실이 밝혀 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 되었건 출연자의 매력을 반감 시키는 무대를 만들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 치열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서 진검 승부를 펼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복면가왕 이라는 프로그램은 복면뒤의 정체를 맞추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짜 무대 실력자들을 통한 통쾌한 무대를 보면서 아주 뛰어난 보컬을 만나는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 이기 때문 입니다.


한편 국내 보컬리스트 중 최고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는 국카스텐의 하현우님이 가왕에 등극 함으로써 다음번 가왕이 누가 되어서 하현우를 꺽을 수 있는지 또한 궁금해 졌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누가 되었든 복면가왕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하현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다시 볼 수 있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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