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나19 시대에 구글로부터 받은 한통의 메일

2020년 새해가 되면서 많은 바램과 많은 희망이 있었지만 이제와 보니 코로나19가 모든 바램과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며 괴물처럼 우리 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은 이제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는 평범한 평화로움이 그립기 까지 합니다.

 

얼마전 구글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뭐 물론, 개인적으로 받은 메일은 아니고... ^^ 아마도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하는 이용자 모두에게 발송이 된 단체 메일인듯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애드센스를 이용 하다 보니 한달에도 몇번씩 구글로부터 이런 저런 정보성 메일을 받고 있던 처음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그저 또 메일이 왔나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에 이런 저런 메일을 정리하다 보니 눈에 띄는 메일이 한통 있었습니다. 영문으로 되어 있다보니 정확한 내용이나 그 느낌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대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량 실업과 경제활동의 중단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은 피폐해 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의 구글 애드센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런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 이었습니다. 별 내용 아닌듯 하지만 이 메일을 받고 한동안 '나의 블로그'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수 많은 사람들이 제약을 받고 있고 피해를 받고 있으며 희망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때에 어쩌면 구글의 주장대로 수 많은 사람들에게 구글의 애드센스는 블로그를 통해서 또 유튜브나 사이트를 통해서 안정적 수익을 실현 시켜 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오랬동안 구글로부터 매달 매달 블로그를 통한 수익을 받아 오고 있습니다. 물론, 큰 수익은 아니지만 한 차례도 착오 없이 때가 되면 내 통장으로 수익이 입금 되고 있습니다. 

 

한때는 매달 100만원 이상의 제법 쏠쏠한 수익을 올렸지만 현재는 블로그에 아예 손을 뗀지 1년이 훌쩍 지나 2년이상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수십만원의 수익이 발생 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메일을 받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같은때에 수십만원 혹은 수백만원의 수익을 매달 매달 로열티 처럼 받을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미 아예 블로그에 포스팅을 안 한지 1년이 넘었는데도 그 동안 조금씩 줄어 들기는 했지만 끊이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가져다 주었으니 참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 동안 크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무감각 하게 당연한것 처럼 받아오던 그 수익에 대해서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다시 한번 블로그에 포스팅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일이 바쁘고 지친 일상이다 보니 그리 크게 내일이 아니라는 생각과 피곤함에 블로그는 등한시 하고 그저 매달 수십만원의 수입은 당연히 들어 오는 것으로 생각 했는데 코로나19로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주변분들을 둘러 보니 매달 매달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구글 애드센스의 수입은 정말 어마 어마 한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조금만 더 부지런 하게 포스팅을 해서 한달에 그저 2~3백만원쯤 수익이 발생 한다면 어쩌면 요즘 같은 경제적 위기가 왔을때 너무 너무 행복한 보험이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 시간과 노력을 보험 처럼 적립 해서 위기가 왔을 때 연금처럼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무척 소중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구글의 메일 한통을 통해서 다시 한번 블로그 생활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