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럭키짱 최고의 평점을 갱신하다

Posted by happydaniel70
2016. 1. 19. 14:09 일상이야기/도서::문학::만화::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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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만화책 보는 것을 무척 좋아 하는 사람 입니다. 그래서 한때는 주말이면 친구들과 모여서 수십권의 만화책을 쌓아놓고 하루 밤을 새워 가며 독파 하던 때도 여러번 있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그런 만화방도 많이 없어진것 같고 나이를 먹은 것인지 세월이 변한 것인지 이제 그렇게 만화를 볼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흥미도 많이 사라졌네요.


그렇지만 여전히 웹툰을 통해서 잠자기 전이나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나른 해지면 오늘의 웹툰을 찾아 보고는 합니다. 다른 분들처럼 저도 네이버 웹툰을 가장 많이 보는 편인데요 한번 네이버 웹툰에 길들여 지고 나니까 다음 웹툰은 어떤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네이버 웹툰을 보면서 가끔씩 반갑고 고맙고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기성 작가님들의 대작들이 웹툰 형식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새로운 작품을 웹툰에 연재 하시기도 하는 부분 입니다. 이런 작품들이나 작가님들을 만나게 되면 예전 생각도 나면서 아주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만화책 제목들과 함께 그 시절이 또 떠오르기도 합니다.


최근에 네이버 웹툰에서 가장 즐겨 보는 작품은 수요 웹툰인 '고수' 라는 작품을 꼬박 꼬박 기다렸다가 보는 편이고 원래 열혈 팬이였는데 지금은 조금은 흥미가 반감되 작품으로 이현세님의 '천국의 신화' 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작 수요 웹툰 중 '돌아온 럭키짱' 입니다.






김성모님의 작품인 돌아온 럭키짱은 이미 작품을 보는 게 아니라 댓글을 보러 간다고 소문이 나서 성지가 되어 버린 곳이죠? 평균 평점이 2점대를 마크 하고 있는 작품인데 네이버 웹툰에서 평점 2점대 라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점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작품의 댓글들을 보면 이 작품에 소위 1점 수호대 라고 해서 무조건 1점을 주는 것이 관행 처럼 또, 문화 처럼 되어 가고 있고 창의적이고 기발한 댓글들이 매주 난무하는 곳 입니다. 반면에 이런 문화가 작가님을 모욕한다는 반감도 적 잖이 있어서 10점을 주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것 또한 사실 입니다. 


그렇지만, 이미 네이버 웹툰 돌아온 럭키짱에 작품을 보지 않고 1점을 줄 수 있는 어플이 등장했다고도 하니까 돌아온 럭키짱의 1점 열풍은 또 하나의 만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놀이 문화 정도로 이해 해야 할까요?






아무튼 아주 오래전에 스포츠 신문에 연재 되던 김성모 님의 작품을 간간히 보고는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시대가 변하고 보니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돌아온 럭키짱 같은 만화가 참 지금 시대하고는 안 맞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아주 아주 놀라운 일이 발생 되고 말았습니다. 평균 2.XX 의 평점을 보이던 돌아온 럭키짱의 평점이 무려 9점을 돌파 한것 입니다. 1점 수호대가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에서 갑작스러운 이런 평점의 상승은 무언가 대단한 일이 생기지 않고서는 불가능 합니다.


너무 놀래서 이번 작품에 무슨일이 생긴걸까? 라는 호기심으로 봤는데....ㅎㅎㅎ [휴재공지]..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에는 돌아온 럭키짱이 휴재를 하고 작품 대신 [휴재공지] 가 올라온 상황 이였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1점 수호대를 비롯한 네티즌들이 평소 1점을 주던것에서 반대로 10점을 주며 호응을 했던 결과물 이였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작품에는 평점이 2.xx 로 네이버 역사상 최저의 평점을 주다가 [휴재공지] 에는 럭키짱 역사상 최고의 평점을 준 우리의 네티즌들의 기발한 상상과 대응은 한편으로 빵 터질만큼 재미있고 웃기기는 한데 한편으로 작가님을 생각하면 씁쓸 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지난주 연재 사상 최고의 평점을 기록했던 돌아온 럭키짱, 내일이 업로드 되는 날짜네요. 김성모 작가님 건강상의 이유로 휴재를 하셨는데 원래 휴재를 잘 안하시는 스타일 이신데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작품 계속 이어 나가시기를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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